北 대포동 1호 제원·성능 및 미사일 개발 수준

北 대포동 1호 제원·성능 및 미사일 개발 수준

주병철 기자 기자
입력 1998-09-01 00:00
수정 199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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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1호에 스커드C 탄두 부착한 미사일/사정 1,700∼2,200㎞… 日·대만 사정권/사정 9,600㎞ 대포동 2호 개발도 추진

북한이 31일 실험 발사한 대포동 1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의 제원과 성능 및 현재 북한의 미사일 개발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대포동 1호 미사일은 사정거리 1,700∼2,200㎞,무게 770㎏,길이 26m로 북한이 앞서 개발한 노동 1호 미사일에 스커드B 또는 C탄두를 부착한 2단계 액체 로켓추진형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다. 특히 탄두에 핵무기나 생·화학무기를 장착하면 그야말로 대량 살상·파괴무기로 둔갑한다.

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대포동 1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의 발사 사실만 확인했을 뿐 실험이 성공했는지 여부는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미사일이 실험 발사에 성공,실전 배치될 경우 일본 전역은 물론이고 대만과 홍콩,중국대륙 대부분까지 사정권안에 들어가 동북아지역 평화에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태평양상의 미군 군사시설도 사정권에 넣을 수 있어 한반도 유사시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의 지원을 차단하는데 목적을 두고 개발한 것으로 군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93년 5월29일 사정거리 1,200㎞의 노동 1호의 실험발사에 성공했고 94년부터 대포동 1호 개발에 착수해 실험 발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하와이와 알래스카는 물론,미국 서부지역까지 사정권안에 두는 사정거리가 9,600㎞에 이르는 대포동 2호 미사일 개발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현재와 같은 개발 추세로 간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 사정거리 4,000∼5,000㎞의 전략 중거리 탄도미사일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朱炳喆 기자 bcjoo@seoul.co.kr>
1998-09-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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