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조기 퇴진 임박?

옐친 조기 퇴진 임박?

이경옥 기자 기자
입력 1998-08-27 00:00
수정 199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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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불구 하원 탄핵 태세… 연정 논의서도 소외/총리에 조각·정책수행권 뺏겨 ‘이름만 대통령’

보리스 옐친의 시대는 끝나는가.

총리 경질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와 관련 옐친 대통령에 대한 사임압력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조기하야설까지 나돌고 있다.

정계에서 폭넓은 인맥을 지닌 체르노미르딘을 총리로 재기용하며 의회의 사임공세를 피해가려 했지만 상황이 만만찮다. 하원의 공격은 특히 거세다. 겐나디 셀레즈뇨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장은 26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자진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자신의 후계자로까지 지명하는 선심을 베풀면서 자기편으로 끌어들 이려한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행보마저 예사롭지 않다.

체르노미르딘은 수세에 몰려 도움을 요청한 옐친으로부터 독립적인 조각권과 정책수행권한 보장까지 요구해 받아냈다.오히려 자신의 정치적 입지강화를 노리는 인상이다.

체르노미르딘은 하원과 상원(연방회의)의 대표들과 현재 모색중인 연립정부 구성에서 옐친을 완전히 배제시키는 등 오히려 옐친 힘빼기에 주력하고 있다.옐친을 ‘종이 짜르(황제)’로 만들어버렸다.

옐친은 이에대해 앞으로 구성될 연립정부의 활동에는 간섭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자신의 운명을 체르노미르딘의 손에 맡긴 꼴이어서 이제는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

황철규 서울시의원, 응봉금호현대 재건축 추진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수·응봉)은 지난 2일 성동구 응봉동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곽창민)와 서울시 공동주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축 추진 관련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호현대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신속통합기획 접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0년 준공돼 약 36년이 경과한 금호현대아파트(성동구 응봉동 98번지)는 올해 1월 30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현재 신속통합기획 접수를 준비 중인 재건축단지이다. 이번 간담회는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에 대해 주민과 서울시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 곽창민은 이번 간담회에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신청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전자동의 방식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서면과 지장 날인 중심으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의 참여 장벽이 높아지고 행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과 단지 재건축 준비에서 느낀 여러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회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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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차기 대권을 노리는 체르노미르딘에게 옐친은 부담스런 존재일수밖에 없어 옐친의 운명은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다.러시아 정가에선 체르노미르딘이 조만간 하원과 보조를 맞춰 옐친의 조기하야를 촉구할 것이라는 예측도 흘러나온다.옐친의 조기하야설이 가시권에 접어든 이유다.<李慶玉 기자 ok@seoul.co.kr>
1998-08-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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