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한국은 바가지 천국”/中 무역촉진위 본사에 서한

中 관광객 “한국은 바가지 천국”/中 무역촉진위 본사에 서한

박재범 기자 기자
입력 1998-08-25 00:00
수정 1998-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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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의견 무시… 가격·코스 여행사 맘대로”/담당여행사 사장 “가격 깎으려는 의도” 반박

중국이 지난 5월 한국을 여행자유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처음으로 서울과 제주를 찾은 중국단체 방문단이 “관광중 바가지요금에 시달렸다”며 항의하는 서한을 24일 본사로 보내왔다.

이는 앞으로 본격화될 중국단체 관광객의 한국방문에 크게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중국국제무역 촉진위원회 서울대표처 명의로 된 이 서한에 따르면 일행 26명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7일동안 한국을 관광하던 중 ‘불유쾌한 대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구는 한국의 무역진흥공사와 무역협회를 합친 성격의 기구이다.

서한은 “지불한 입장료가 실제 가격보다 더 높았으며 여행사가 관광객의 의견을 무시하고 관광코스를 일방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17일 제주 잠수함관광 때 실제가격은 3만7,000원인데 4만9,000원을 받았고 서울 워커힐 가야금식당의 쇼는 3만5,000원짜리를 6만5,000원이나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의 관광을 맡은 대명해외 관광여행사 許聖秀 사장(43)은 “이들이 제시한 잠수함관광요금은 학생요금이며 워커힐 쇼의 가격에는 야간 버스 왕복료가 포함된 것“이라면서 “관련 자료를 중국측에 모두 보냈으며 이들은 관광비용을 깎으려는 생각에서 이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朴宰範 기자 jaebum@seoul.co.kr>
1998-08-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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