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성향 재야인사 대거 위촉/4기 부정방지대책위 출범

개혁성향 재야인사 대거 위촉/4기 부정방지대책위 출범

이도운 기자 기자
입력 1998-08-13 00:00
수정 1998-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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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李在禎 성공회大 총장

韓勝憲 감사원장서리의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가 12일 출범했다.

이번에 출범한 부정방지대책위원회는 개혁성향이 강한 인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부방위라고 하기보다는 ‘재야인사 연합’이라고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다.

우선 이날 위원장으로 선출된 李在禎 성공회대학교 총장은 기독교회협의회 대표를 역임했고 李啓卿·金聖在 부위원장은 각각 여성사회연구회장,장애인 권익문제연구소 이사장을 지냈다.

또 위원 가운데는 朴元淳 참여연대 사무처장,柳鍾星 경실련 사무총장,尹順女 전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회 회장,李南周 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李賢淑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崔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나 咸世雄 신부는 이미 일반에게도 잘 알려진 재야출신 인사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눈에 띄는 인물은 ‘농무(農舞)’의 시인 申庚林. 앞선 정권들에서 체제 비판적 성격이 강했던 저항시인 申씨가 정부 관련 기관에서 일하게 된 것이 이채롭다.

韓원장서리와가까운 개혁 인사들로 구성된 이번 부방위는 감사원의 향후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李在禎 위원장은 취임 회견을 통해 “각 분야의 생생한 민심을 수렴해 감사에 반영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현 시점에서 개혁은 정권의 문제가 아니고 민족의 문제”라고 정의하면서 “金大中 대통령을 지지하든,비판하든 모두가 마음을 열고 토론하며 개혁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韓원장서리는 지난 3월3일 취임한 뒤 넉달 뒤인 지난달 1일 인사에서 감사원 내의 연공서열을 존중했다. 그 대신 이번에 원장 자문기구인 부방위를 구성하면서는 개혁의 색채를 한껏 과시했다.

신임 부방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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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李在禎 성공회대학교총장 △부위원장=李啓卿 여성신문대표,金星在 한신대교수 △위원=姜玹中 변호사,金鍾喆 전 감사위원,南仲九 동아일보 논설위원,朴元淳 참여연대 사무처장,申庚林 시인,柳鍾星 경실련 사무총장,尹順女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 공동체 회장,李南周 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李錫炯 변호사,李賢淑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崔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崔鍾庫 서울법대 교수,咸世雄 가톨릭대 교수,李秀一 감사위원,安繁一 감사원 사무총장<李度運 기자 dawn@seoul.co.kr>
1998-08-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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