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한일銀에 7조 지원/금감위

상업·한일銀에 7조 지원/금감위

입력 1998-08-06 00:00
수정 1998-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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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때 조직·인력·임금 대폭 감축/5개 퇴출銀 지원 10조원으로 줄여

정부는 합병을 선언한 상업·한일은행을 선도은행으로 키우기 위해 총 7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상업·한일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9월 말 3% 정도가 되며 내년 초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해 2000년 3월 말까지 BIS비율 8%를 맞추도록 할 방침이다.5개 퇴출은행의 지원 규모는 당초 17조5,000억원에서 10조원 안팎으로 줄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은행 경영평가를 위해 실시한 회계법인의 자산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업·한일은행에 대한 지원금액을 7조원 정도로 추정했다.부실채권 매입 3조5,000억원,증자 2조원,후순위채 매입 1조5,000억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업·한일은행은 부실채권 정리에 6조5,000억원,증자에 2조원 등 총 8조5,000억원의 정부지원을 요청했었다.상업·한일은행의 부실채권은 14조원 정도다.

금감위는 그러나 상업·한일은행이 7조원을 지원받으려면 조직과 인력 임금을 대폭 감축하고 정부 출자와 동시에 대규모 감자를 실시하도록 했다.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상업·한일은행에 7조원을 지원하면 BIS 자기자본비율을 3%에 맞출 수 있으며 내년 초 외자유치 등을 통해 2000년 3월 쯤에는 BIS비율 8%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위해 감자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위는 5개 퇴출은행 정리에 17조5,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인수은행들의 자체 정리계획에 따라 부실채권 매입과 후순위채 매입을 위해 10조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白汶一 기자 mip@seoul.co.kr>
1998-08-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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