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차 투표 승리” 장담

여야 “1차 투표 승리” 장담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8-08-03 00:00
수정 1998-08-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권­“이탈표·국민신당 합쳐 160표 기대”/한나라­“당외서 10표쯤 챙기면 153표 무난”

3일 국회의장 선거의 최대 고비는 1차투표 결과다.1차에서 당선되려면 재적의원 299명의 과반인 150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2차투표에서도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3차투표를 실시,다수득표자가 당선된다.

현재 의석 분포는 국민회의 88,자민련 49,한나라당 151,국민신당 8,무소속 3석 등이다.산술적으로는 한나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투표 불참자와 내부 이탈표를 감안하면 여권에서 표를 얻어와야 한다.여권도 1차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어느쪽도 ‘자력 승리’는 어렵다.여야의 이탈표 규모가 주요 변수인 셈이다.

여야가 서로 ‘1차투표 승리’를 장담하는 것도 이탈표 규모에 대한 분석이 다르기 때문이다.국민회의는 1차에서 여권의 朴浚圭 후보가 160표 이상을 얻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본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석 수를 합한 137표와 한나라당 이탈표 14∼15표,무소속 1표에다 국민신당 8표를 싹쓸이한다는 시나리오다.자민련도 1차에서 153∼156표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여권 고정표인 137표와 국민신당 8표,무소속 1표에다 한나라당 이탈표 7∼10표를 더한 수치다.

한나라당의 계가(計家)는 다르다.153표 안팎의 득표로 1차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국무총리 인준안 처리문제와 맞물린 자민련내 반란표와 국민신당 일부 의원의 동조표,무소속 1표 등을 합치면 10표쯤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내부 이탈표는 6∼8표에 그칠 것이란 계산이다.

그러나 여야의 주장처럼 1차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탈표가 아니라 ‘확실한 지지표’를 계산하면 여야 모두 과반수 득표를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무효나 기권 등 돌발상황도 감안해야 한다.<朴贊玖 기자 ckpark@seoul.co.kr>
1998-08-03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