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人잡지/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成人잡지/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이세기 기자 기자
입력 1998-07-09 00:00
수정 1998-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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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의 ‘플레이 보이’한국판 등록을 둘러싼 법정공방에 이어 이번엔 더 저속하고 노골적인 성인잡지인 ‘허슬러’ 한국판 출간을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자칭 ‘국내 성인잡지 문화의 선두주자’를 표방한 이 잡지의 발행목적은 ‘복잡해진 사회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밝고 희망찬 사회생활할 수 있도록 남성문화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것이다. ‘기타간행물’ 담당인 서울시에 ‘월간 허슬러’라는 제호로 출판등록을 마치고 표지에‘18세미만 구독 불가’만 표시해서 8월 중순 출간예정이라고 했다.미국의 외설잡지인 ‘허슬러’와는 상관없다고 하지만 ‘청소년유해간행물’을 자처한 것과 제호에서부터 벌써 음란 퇴폐의 냄새가 물씬 풍겨난다.미국의‘허슬러’란 과연 어떤 잡지인가. ‘허슬러’의 발행인인 래리 플린트는 ‘여성의 몸을 착취함으로써 엄청난 부를 쌓았다’는 공격을 면키 어려운 사람이다. 전쟁의 참상과 여성의 누드 슬라이드를 보여주는 연설회에서‘섹스와 전쟁중 어느 것이 더 비속하고 청소년에게 해로운가.살인은 불법이지만 섹스는 합법인데 왜 섹스사진을 싣는 것이 불법이냐’고 억지쓰는 사람이다.결국은 ‘포르노가 청소년과 사회를 망친다’는 시민연합에 의해 음란물 간행죄로 고발된 바 있다.지난해 문화관광부가 한국어판 ‘플레이보이’ 등록을 허가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제호’만으로 일반인에게 음란·퇴폐·선정성이 인식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허가할 경우 외국 음란잡지의 범람은 물론 전통적미풍양속과 공중도덕,사회윤리를 침해할 소지는 곳곳에 도사린다.발행되지도 않은 ‘허슬러’를 음란으로 단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하더라도‘제호’사용만은 미국측과 협의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내용 또한 ‘눈가리고 아웅’식일 것이 뻔하다.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민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제340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서울시 여성가족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예식장 사업인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예약 편의성과 협력업체 배정의 공정성, 실제 예식비용 관리 등 이용자 중심의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원과 한옥, 문화시설 등 서울의 공공공간에서 자신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2024년 155건이던 예식 실적이 2025년 280건으로 늘었고 2026년 563건, 2027년 631건의 예약이 확정되는 등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는 예식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장소마다 예약 상태 표시 방식이 제각각이라며, 날짜별 가용 장소와 수용인원, 주차 및 피로연 가능 여부, 비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취소 일정 공석 안내 및 재배정 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후기가 2025년 12월 이후 한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생생한 이용후기와 불편 사항, 이에 대한 개선 조치 결과를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에게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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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별의별 방법으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제는 음란과 폭력을 상품화해서 돈방석에 앉겠다는 것이다.그럴수록 그들은 표현의 자유를 외치면서 자신의 목적과 취지를 가장 정당한 것처럼 주장하기 마련이다. 그대로 내버려두면 인륜 도덕은 사라지고 세상의 종말같은 혼란만이 난무하게 된다.사회의구석구석에 퇴폐의 균을 뿌리면서 남성문화발전 운운하는 것은 궁색해만 보인다.

1998-07-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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