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여자 용서못한다?/신문광고의 10.8%가 다이어트 관련

살찐 여자 용서못한다?/신문광고의 10.8%가 다이어트 관련

이종수 기자 기자
입력 1998-07-04 00:00
수정 1998-07-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女協 모니터회 조사… ‘여성상품화’ 비난

‘못생긴 여자는 용서할 수 있어도 살찐 여자는 용서할 수 없다’‘여름엔 노출 여인이 진짜 미인’‘…어떤 남자가 눈빛이라도 한 번 주겠습니까’

외국잡지의 문구가 아니다. 우리의 소비생활이나 가치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중앙일간지의 광고문구다.

여성의 미를 날씬한 몸매로 규정하면서 외형미로만 여성을 평가하는 가치관을 유포할 수 있는 이런 다이어트광고와 여성을 상품화한 광고가 신문광고의 10.8%와 9.9%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매스컴 모니터회는 지난달 15일부터 6일동안 중앙 일간지 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내용 분석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여협 모니터회는 다이어트 광고가 여성을 체형으로 평가,여성의 인격과 존엄성을 무시하고 남성의 가치관에 맞춰 ‘살을 빼야한다’는 가치관을 여성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필요이상으로 노출하거나 선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성의 사진을 상품의 내용이나 기능과는 무관한 광고에 사용,여성을 상품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모니터회는 분석의 결론으로 “광고제작자들이 여성의 노출에 기대어 광고효과를 올리려는 기획보다는 참신한 브랜드 개발과 이미지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李鍾壽 기자>
1998-07-04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