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協 모니터회 조사… ‘여성상품화’ 비난
‘못생긴 여자는 용서할 수 있어도 살찐 여자는 용서할 수 없다’‘여름엔 노출 여인이 진짜 미인’‘…어떤 남자가 눈빛이라도 한 번 주겠습니까’
외국잡지의 문구가 아니다. 우리의 소비생활이나 가치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중앙일간지의 광고문구다.
여성의 미를 날씬한 몸매로 규정하면서 외형미로만 여성을 평가하는 가치관을 유포할 수 있는 이런 다이어트광고와 여성을 상품화한 광고가 신문광고의 10.8%와 9.9%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매스컴 모니터회는 지난달 15일부터 6일동안 중앙 일간지 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내용 분석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여협 모니터회는 다이어트 광고가 여성을 체형으로 평가,여성의 인격과 존엄성을 무시하고 남성의 가치관에 맞춰 ‘살을 빼야한다’는 가치관을 여성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필요이상으로 노출하거나 선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성의 사진을 상품의 내용이나 기능과는 무관한 광고에 사용,여성을 상품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니터회는 분석의 결론으로 “광고제작자들이 여성의 노출에 기대어 광고효과를 올리려는 기획보다는 참신한 브랜드 개발과 이미지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李鍾壽 기자>
‘못생긴 여자는 용서할 수 있어도 살찐 여자는 용서할 수 없다’‘여름엔 노출 여인이 진짜 미인’‘…어떤 남자가 눈빛이라도 한 번 주겠습니까’
외국잡지의 문구가 아니다. 우리의 소비생활이나 가치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중앙일간지의 광고문구다.
여성의 미를 날씬한 몸매로 규정하면서 외형미로만 여성을 평가하는 가치관을 유포할 수 있는 이런 다이어트광고와 여성을 상품화한 광고가 신문광고의 10.8%와 9.9%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매스컴 모니터회는 지난달 15일부터 6일동안 중앙 일간지 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내용 분석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여협 모니터회는 다이어트 광고가 여성을 체형으로 평가,여성의 인격과 존엄성을 무시하고 남성의 가치관에 맞춰 ‘살을 빼야한다’는 가치관을 여성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필요이상으로 노출하거나 선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성의 사진을 상품의 내용이나 기능과는 무관한 광고에 사용,여성을 상품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니터회는 분석의 결론으로 “광고제작자들이 여성의 노출에 기대어 광고효과를 올리려는 기획보다는 참신한 브랜드 개발과 이미지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李鍾壽 기자>
1998-07-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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