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상대 출장 영업 ‘남봉다방’ 등장

여성상대 출장 영업 ‘남봉다방’ 등장

입력 1998-07-03 00:00
수정 1998-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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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10∼20대 고용… 술시중·윤락까지

다방 여종업원이 차를 배달하며 ‘출장 윤락’을 하는 일반 티켓 다방과는 달리 남자종업원을 고용,여성 고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속칭 ‘남봉다방’ 7곳이 최근 검찰에 적발됐다.

2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전남 순천과 광양 등 일부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남봉다방은 ‘오봉돌이’라는 은어로 통하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남자종업원들을 고용,여성 고객들을 상대로 술시중이나 윤락행위를 시킨다는 것이다.

오봉돌이의 주요 고객은 술집 마담·여종업원 등이나 아파트에서 커피를 시켜놓고 이른바 ‘고스톱’을 할 때 시중을 들게하는 가정주부도 끼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을 부를 때 기본요금은 1시간에 3만원,윤락을 하면 별도의 화대가 지급된다.

순천지청 趙權卓 검사는 “오봉돌이는 신체조건이 좋은데다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 소지자들”이라면서 “IMF 사태로 대졸자 취업이 어려워지자 이들이 이런 곳에까지 발을 들여놓는 것 같다”고 말했다.<姜忠植 기자 chungsik@seoul.co.kr>

1998-07-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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