電力이외 사업 과감히 폐지/韓電 구조조정 방안

電力이외 사업 과감히 폐지/韓電 구조조정 방안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8-06-27 00:00
수정 1998-06-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발전·송배전 부문 독립채산제로/2000년까지 2,500명 추가 감원/여성인력 비율 20%까지 늘려

각 공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전력공사 역시 예외가 아니다.한전은 특히 100억달러에 이르는 외채를 안고 있어,경영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張榮植 한전 사장은 지난 26일 상오 전국 사업소장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강도높은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다.張 사장은 “방만하게 추진해 온 각종 부대사업을 전면 재검토,전력사업에만 전념할 것”이라며 “특히 외자가 많이 드는 건설사업은 시기를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최소화해 외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전의 구조개편은 크게 인력감축과 조직 축소,전력 외 사업의 폐지로 요약된다.특기할 사항은 여성 인력과 송·배전시설 부문의 근로인력은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실업난 해소에 공기업으로서 일익을 담당하려는 취지라는 것이 한전측 설명이다.

인력부문에 있어서 한전은 우선 2000년까지 앞으로 2년동안 총 정원의 7%인 2,500명을 감축할 방침이다.앞서 한전은 지난달 張 사장 취임 직후 1,000여명의 정원을 감축했다.

조직 정비에 있어서는 지난달 본사 11개 조직을 폐지·축소한 데 이어 호주 필리핀 미국 등 총 9개에 이르는 해외 지사와 해외 법인도 축소하거나 폐쇄키로 했다. 발전·송배전·판매 부문을 분리,독립채산제로 전환하고 1직급간부에 대해 경영계약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송배전 시설관리에는 올해 6,00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자,신규 근로인력을 최대한 충원한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연간 약 1만2,300명의 고용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공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채용 목표제를 도입,현재 일반직의 2.9%에 불과한 여성인력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陳璟鎬 기자 kyoungho@seoul.co.kr>
1998-06-27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