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銀 주도…외국銀 1개 등 3개銀 공동으로/정부,부실규모 커… 성업公과 별개로 운영
정부는 은행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성업공사와 별개로 부실채권의 관리 업무를 전담할 ‘Bad Bank’를 국내은행과 외국은행이 합작하는 형태로 올 상반기 중 설립키로 했다.보람은행이 주축이 돼 추진 중이며,보람 외에 국내외 은행 각 한 곳씩 3개 은행이 참여하게 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보람은행 한 곳만으로 배드 뱅크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은행권의 부실 규모가 워낙 커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실자산을 관리하기가 벅찬 점을 감안,외국은행까지 3개 은행이 공동 운영토록 방침을 정했다.
보람은행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최근 이같은 방침을 통보받았다”며 “보람은행은 유럽계 은행과,정부는 국내 다른 은행과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이 은행은 이미 미국 매킨지사의 자문을 받아 배드 뱅크의 설립을 위한 기본 틀을 짰으며,파트너가 선정되는 대로 정부 인가를 받아 상반기 중에 문을 열 계획이다.배드 뱅크가 세워지면 은행 채권 가운데 우량과 부실채권의 구분이 명확해 져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게 된다.부실채권을 사들여 우량 채권화한 뒤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벌처펀드’의 주 투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람은행 경영혁신실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투자를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가 은행의 투명성이 확보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배드 뱅크를 운영하면 은행이 갖고 있는 부실채권을 외국의 벌처펀드 등이 사들여 외환위기 극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배드 뱅크는 보람은행과 별개 법인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배드 뱅크란/담보물 저가 매입뒤 개발/부가가치 창출로 차익 남겨
어떤 은행이 담보대출을 해줬다가 상환받지 못하게 됐을 경우 부동산 등의 담보를 실제 가격보다 낮게 사들인 뒤 이를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은행.부실채권을 처분한 은행은 단기간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좋고,배드 뱅크는 개발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거나 외국 투자자들에게 제 값을 받고 처분해 이익을 얻는 이점이 있다.배드 뱅크는 이런 업무만 전담하며 여·수신 등 일반은행이 일상적으로 취급하는 업무는 하지 못한다.<吳承鎬 기자 osh@seoul.co.kr>
정부는 은행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성업공사와 별개로 부실채권의 관리 업무를 전담할 ‘Bad Bank’를 국내은행과 외국은행이 합작하는 형태로 올 상반기 중 설립키로 했다.보람은행이 주축이 돼 추진 중이며,보람 외에 국내외 은행 각 한 곳씩 3개 은행이 참여하게 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보람은행 한 곳만으로 배드 뱅크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은행권의 부실 규모가 워낙 커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실자산을 관리하기가 벅찬 점을 감안,외국은행까지 3개 은행이 공동 운영토록 방침을 정했다.
보람은행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최근 이같은 방침을 통보받았다”며 “보람은행은 유럽계 은행과,정부는 국내 다른 은행과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이 은행은 이미 미국 매킨지사의 자문을 받아 배드 뱅크의 설립을 위한 기본 틀을 짰으며,파트너가 선정되는 대로 정부 인가를 받아 상반기 중에 문을 열 계획이다.배드 뱅크가 세워지면 은행 채권 가운데 우량과 부실채권의 구분이 명확해 져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게 된다.부실채권을 사들여 우량 채권화한 뒤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벌처펀드’의 주 투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람은행 경영혁신실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투자를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가 은행의 투명성이 확보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배드 뱅크를 운영하면 은행이 갖고 있는 부실채권을 외국의 벌처펀드 등이 사들여 외환위기 극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배드 뱅크는 보람은행과 별개 법인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배드 뱅크란/담보물 저가 매입뒤 개발/부가가치 창출로 차익 남겨
어떤 은행이 담보대출을 해줬다가 상환받지 못하게 됐을 경우 부동산 등의 담보를 실제 가격보다 낮게 사들인 뒤 이를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은행.부실채권을 처분한 은행은 단기간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좋고,배드 뱅크는 개발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거나 외국 투자자들에게 제 값을 받고 처분해 이익을 얻는 이점이 있다.배드 뱅크는 이런 업무만 전담하며 여·수신 등 일반은행이 일상적으로 취급하는 업무는 하지 못한다.<吳承鎬 기자 osh@seoul.co.kr>
1998-06-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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