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이 美 투자 유치 ‘첨병’

벤처기업이 美 투자 유치 ‘첨병’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8-05-22 00:00
수정 199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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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120명 金 대통령 방미 동반 활동/30대 그룹 1명뿐… 세 과시 보다 실리 우선

다음달 6일 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정부가 기업인을 주축으로 한 120명 규모의 투자유치단을 미국에 보낸다.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이번 투자유치단의 방미(訪美)는 우리 경제가 사활을 걸다시피 한 외자유치의 향배를 가를 방향타가 된다는 점에서 활동이 주목된다.

이번 투자유치단은 62개 우수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증권,은행,지방자치단체,부동산 및 M&A전문회사 등 산업별로 고르게 포진한 점이 특징이다.과거와 달리 대기업 총수들은 일체 배제됐다.30대 그룹 회장으로는 玄在賢 동양그룹회장이 고작이다.세 과시 차원이 아니라 철저한 실리추구에 초점이 맞춰졌음을 보여준다.

투자유치단은 방미 중 8일과 11일 뉴욕과 LA에서 한·미 투자포럼을 갖고 미국 투자자 3백여명을 상대로 투자설명회와 개별 상담회를 가질 계획이다.협상의 초점은 미국의 자본과 국내 벤처기업 기술력의 결합.‘벤처포럼’ 등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전망을 밝히고 미국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정보통신과 전기·전자·반도체,소프트웨어,의료기기,기계류,부품소재 분야의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대기업들은 주로 국내외 부동산 매각과 M&A에,지방자치단체는 미국 제조업체의 직접 투자에 주된 관심을 두고 있다.朴장관은 “이미 상당수의 미국투자자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부동산 매매나 M&A 등은 당장 다음 달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陳璟鎬 기자>

1998-05-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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