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 폭락세 1달러 136엔대/6년8개월만에 최저 기록

日 엔화 폭락세 1달러 136엔대/6년8개월만에 최저 기록

입력 1998-05-20 00:00
수정 1998-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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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사태 악화 惡材 작용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엔화가 한달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달러에 135.91∼135.94엔선으로 거래가 형성됐다.전날보다 0.62엔이 올랐지만 한때 136.18엔까지 내려갔다.

또 91년 9월 달러당 135.35엔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했다.

엔화가치의 큰 하락은 일본 경제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주에 열렸던 선진 8개국 정상회의(G­8)에서 기대됐던 일본 경제와 엔화 부양방안이 나오지 않은 것도 내리막길 행진을 부추겼다.

또 일본 경제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아시아 경제,특히 인도네시아 사태악화도 일본 경제에 대한 불신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마쓰나가 히카루(松永光) 대장상도 이날 “엔화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효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엔화방어에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일본이 산업체계를 다지는 획기적인 구조개혁을 서두르지 않는 한엔화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엔화의 하락이 계속되면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경쟁력을 잃게 돼 어려움을 겪고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큰 타격을 입게 된다.
1998-05-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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