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계속 증가… 사상 최고 기록
기업들이 달러를 외국환은행에 맡겨두는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8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기업들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하는 종전 행태에서 탈피,달러를 예금해 뒀다가 필요시 꺼내 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기업들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8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추세라면 이 달 말까지는 8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해 12월 45억4천만달러에서 올 1월 48억8천만달러,2월 59억2천만달러,3월 70억6천만달러 등으로 매달 증가 추세다.IMF 사태 이전인 지난 해 9월에는 달러부족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37억3천만달러에 그쳤다.
한은 국제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외화 조달금리와 환전 수수료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종전처럼 외환시장 이용을 줄이고 대신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가 급할 때 쓰는 방식을 택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 환율이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안정되고 있는것은 시중 달러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吳承鎬 기자>
기업들이 달러를 외국환은행에 맡겨두는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8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기업들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하는 종전 행태에서 탈피,달러를 예금해 뒀다가 필요시 꺼내 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기업들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8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추세라면 이 달 말까지는 8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해 12월 45억4천만달러에서 올 1월 48억8천만달러,2월 59억2천만달러,3월 70억6천만달러 등으로 매달 증가 추세다.IMF 사태 이전인 지난 해 9월에는 달러부족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37억3천만달러에 그쳤다.
한은 국제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외화 조달금리와 환전 수수료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종전처럼 외환시장 이용을 줄이고 대신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가 급할 때 쓰는 방식을 택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 환율이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안정되고 있는것은 시중 달러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吳承鎬 기자>
1998-04-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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