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20만명 엑스트라 출연/北,홍콩과 영화 합작

북한군 20만명 엑스트라 출연/北,홍콩과 영화 합작

입력 1998-04-27 00:00
수정 1998-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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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연합】 북한이 해외 영화 합작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홍콩 마이다스영화사의 공동대표인 장즈량(張之亮·38) 감독은 중국 전국시대(기원전 403­221년)의 전쟁이야기를 다룬 영화 막꽁(墨攻)을 북한에서 공동 제작키로 한데 따른 타당성 조사를 위해 10명의 실무진과 함께 오는 27일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평양으로 떠난다고 26일 밝혔다.

홍콩의 대표적 감독중의 한명인 장 감독은 12일간의 이번 북한 방문에서 촬영장소로 예정된 정주산성(定州山城),금강산,해금강 등을 현장 답사하고 구체적인 제작 경비 산출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후 북한측과 최종 합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빠르면 오는 8월말쯤 북한에서 영화를 합작으로 촬영해 오는 11월초 서울,홍콩 등 세계 각지역에서 동시 개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 내용은 홍콩 마이다스가 자본과 기술을 대고 북한측은 최고 20만명의 병력을 엑스트라로 동원하는 것을 포함해 현지 촬영 장소 및 숙식 비용과 일부 배우들을 제공하는 것으로 돼있다고 장 감독은 밝혔다.

1998-04-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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