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소비 IMF이전으로/기름값 내리자 승용차 운행 급증

휘발유 소비 IMF이전으로/기름값 내리자 승용차 운행 급증

입력 1998-03-25 00:00
수정 1998-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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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엔 작년보다 되레 0.7% 늘어

휘발유 소비량이 IMF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24일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ℓ당 1천217원까지 치솟았던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지난 1일 1천47원으로 떨어지자 휘발유 소비가 급증하기 시작,이달들어 15일까지 2백71만9천배럴이 소비됐다.전년동기보다 0.7%가 증가했다.

휘발유 소비증가율은 지난 해 12월 전년동기 대비 9.5% 감소를 시작으로 지난 1월 24.6% 감소,2월 15.5% 감소 등 감소추세가 이어져오다 이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하루 평균 휘발유 소비량도 마찬가지 추세다.지난해 12월 19만1천배럴 수준에서 1월에는 13만8천배럴,2월에는 13만배럴로 계속 줄어들다 3월에는 18만1천배럴로 전달보다 38.4%가 늘어나 외환위기 이전인 작년 11월(19만2천배럴) 수준에 육박했다.

휘발유 소비량이 급증한 것은 기름값이 내리자 승용차 운행이 늘고 있기때문이다.남산 1,3호 터널의 하루평균 교통량은 지난 1월 7만4천대,2월 7만5천600대였으나 3월들어 7만6천500대로 늘어나 작년 10월(7만9천700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 출구 교통량도 지난 1,2월에는 하루평균 1백72만7천대와 1백65만5천대였으나 이달 들어 1백97만6천대로 증가,작년 12월(1백93만8천대) 수준을 넘어섰다.<朴希駿 기자>

1998-03-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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