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등 4강국 대사 임명 고심/인물난으로 지연… 공관장회의 연기

미 등 4강국 대사 임명 고심/인물난으로 지연… 공관장회의 연기

입력 1998-03-21 00:00
수정 199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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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이른바 ‘4강’의 대사 인사가 너무 늦어진다.

정부는 당초 지난주말까지 4강대사에 대한 인사를 내정하려 했으나 20일 현재까지 ‘지켜보라’는 식의 반응만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4강대사에 이어 단행될 나머지 공관장을 비롯,외교통상부 간부들에 대한 인사까지 모두 정지된 상태.

정부는 또 다음달 중순 해외공관장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통상·교섭의 활성화를 위한 ‘기업활동 지원준칙’을 각 공관장들이 선포토록 할 방침을 세웠었다.그러나 대사 내정뒤 정부가 상대국에게 보내는 아그레망에 대한 동의통고가 올 때까지 대략 2주에서 2개월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새 공관장들이 참여할 이 회의까지 연기해야 될 판이다.

이처럼 4강대사 인사가 늦어지는 이유는 김대중 대통령이 최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4강 가운데 미,일,중 등 3국은 특히 직업외교관보다는 정치권 등에서 인물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령,정치성,경력 등 여러면에서의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이와관련,“(외교통상부의)내·외부를 조화롭게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혀 직업외교관도 주요대사에 포함됨을 시사했으나 인사시기 등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않는 ‘NCND’로 일관했다.<서정아 기자>
1998-03-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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