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펑펑쓰던 시대 끝났다(사설)

물 펑펑쓰던 시대 끝났다(사설)

입력 1998-03-21 00:00
수정 199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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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올해 주제는 ‘지하수,보이지 않는 자원’.세계적 물부족 현상은 급기야 지하수를 자원으로 파악하는 단계에 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우리는 물부족국가로 분류된지 오래다.여기에 이번 주제인 지하수마저 음용수로는 부적합한 상태에 이르렀다.그 단적인 예가 서울시의 최근 조사 자료다.8천500여개 지하수공을 검사한 결과 음용수로서 적합한 지하수는 4.9%에 불과했다.농어촌지역도 48%는 오염돼 있다.공단 오염도는 가장 낮은 곳이 음용수 수질기준 7배에 달한다.부지불식간 거대한 자원을 오염으로 못쓰게 만든 것이다.

지표수 사정은 더 심각하다.몇군데서 물이 맑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는 있으나 평균적으로는 모든 강물들이 공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운 4급수 단계에 들어섰다.지천에서는 농업용수로 쓸 수 없는 곳이 수없이 많다.수도권 외곽에는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없어 아파트를 짓지 못하는 경우마저 나타나고 있다.어느샌가 대도시 시민의 식용수는 생수로 바뀌었다.그럼에도 이상하게 물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는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다.그러니 정책의 긴박감도 실은 크지 않다.

그러나 물을 펑펑 쓰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인정할 때가 됐다.엘니뇨현상 지속으로 우리도 계속해서 건조주의보를 발령하는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미 우주항공국(NASA)전망으로는 50년내 아열대화 할지도 모른다.기상에 따른 물의 존재양상까지 바뀌고 있다.아껴쓰는 습관을 키워야 하고 오염된 물을다시 맑게하는 작업을 긴급한 과제로 삼아야 한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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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재 물을 헤프게 쓰고 있다.96년기준 1인당 1일 물 사용량은 409l이다.이에 비해 독일은 233l,프랑스는 296l,영국은 337l다.당연히 더 줄여써야 한다.물을 저장하는 댐공사도 확대해야 겠으나 지하수개발의 조정 등 수질관리에 더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1998-03-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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