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예 분리처리 의견 접근/내일 3당 총무회담서 절충키로/여야

추예 분리처리 의견 접근/내일 3당 총무회담서 절충키로/여야

입력 1998-03-12 00:00
수정 1998-03-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가 국무총리임명동의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분리처리에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어 빠르면 이번 주말쯤 경색정국 타개의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6면>

여야는 11일 하오 국회의장실에서 3당총무회담을 열고 총리인준-추경안 분리처리 문제와 이를 위한 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13일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절충키로 했다.

여야는 추경안을 우선 처리한다는데는 원칙적으로 공감했으나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장과 예결위에 김종필 총리서리가 출석,인사말을 해야한다는 자민련측의 조건제시에 한나라당이 반대,타결에 실패했다.

자민련 구천서 총무는 “민생경제 안건을 먼저 처리하되 김총리서리가 정부입장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 이상득총무는 총리서리의 국회출석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은 그러나 “13일 협상에서는 잘 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며 12일중 자민련측이 분리처리에 응하도록 집중 설득할 뜻을 비쳤다.

여야는 이에 앞서 상오 한나라당이 이한동 대표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리인준안과 추경안의 분리처리 입장을 밝힌 반면 자민련측은 한때 김총리 인준문제를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이에 따라 여야 협상이 진통을 겪었으나 하오 김총리서리가 분리안을 수용토록 자민련측에 요청함에 따라 대치정국을 풀 계기는 마련됐다.<구본영·박찬구 기자>

1998-03-1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