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총수 계열사지분 3.3%/증권거래소 분석

30대그룹 총수 계열사지분 3.3%/증권거래소 분석

이순녀 기자 기자
입력 1998-03-06 00:00
수정 199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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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지분 30%… LG가 회장지분 최저/임원등재 가능한 줄여 경영책임 회피

3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은 평균 3.26%이며 친인척,계열사 및 재단법인,자사주 등을 모두 포함한 그룹 내부지분율은 평균 29.61%로 나타났다.그러나 총수들은 소속 계열사 190개 중 34%인 65개사에만 임원으로 올라있어 소유는 하되 책임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지적됐다.

5일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말 현재 30대 그룹 소속 상장계열사 190개사의 지분현황을 분석한 결과 친인척의 지분율은 평균 3.29%,계열사와 재단법인의 지분율은 평균 21.68%,자사주 및 펀드의 지분율은 평균 1.38% 등으로 이를모두 합친 그룹 평균 내부지분율은 29.61%로 집계됐다.

■그룹 지분구조=총수 개인의 지분율이 가장 낮은 곳은 LG로 구본무 회장이 0.17%를 갖고 있다.친인척이 보유한 지분을 합쳐도 4.37%에 불과하다.금호 박정구 회장의 그룹 지분은 0.99%이며 친인척을 합치면 4.3%이다.삼성 이건희 회장의 지분은 1.3%로 친인척 지분율 역시 0.47%에 불과해 총수 및 친인척보유 지분율이 30대 그룹 중 가장 낮았다.

반면 총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효성으로 조석래 회장이 12.04%를 갖고 있으며 한일 김중원 회장도 10.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내부지분율은 롯데가 56.44%로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았다.롯데는 신격호 회장 개인(1.47%)이나 친인척 지분(0.66%)은 낮으나 계열사 및 재단법인의 지분이 54.3%에 달했다.롯데에 이어 두산(46.15%) 현대(41.03%) 동국제강(40.92%)등이 내부지분율이 높았다.

■총수 임원등재 현황=현대의 정몽구,정몽헌 회장이 총 20개 계열사 중 현대전자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인천제철 현대정공 등 9개사의 임원으로 등재돼 있다.LG 구본무 회장은 14개 계열사 중 LG전자 등 4개사에 임원으로 올라있으며 삼성 이건희 회장은 13개 계열사 중 삼성물산,SK 최종현 회장은 9개 계열사 중 선경의 임원으로 올라있다.한라의 정몽원 회장과 동아의 최원석 회장은 상장계열사 4개사 모두에 임원으로 등재돼있다.

반면 한솔 이인희 회장은 7개 계열사 가운데 한곳에도 임원으로 등재돼있지 않으며 지난 연말까지 마찬가지였던 대우 김우중 회장은 올 주총에서 10개 계열사중 전자 등 4개사의 임원으로 올랐다.<이순녀 기자>
1998-03-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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