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해외로 돌리는 안기부/안기부장·기획예산위장 인사 함축

‘안테나’ 해외로 돌리는 안기부/안기부장·기획예산위장 인사 함축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8-03-05 00:00
수정 1998-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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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정치개입 중단… 대공·경제 주력/기획예산위­예산 원점서 재편성 “임무 막중”

김대중 대통령이 4일 안기부장에 이종 찬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기획예산위원장에 진념 기아회장을 임명한 것은 내부개혁과 조직장악에 유리한 업무 연관성과 능력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특히 이부장의 임명은 그가 구상하고 있는 ‘법규정 준수’와 ‘민주적 신념’이라는 안기부의 양날개 개혁방향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주목거리다.

그러려면 ‘개혁마인드’를 가진 안기부 내부사정에 밝은 인사가 필요했고,이부장이 거기에 가장 합당한 인물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여겨진다.이러한 원칙은 진위원장에게도 그대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적 신념’은 안기부의 병폐로 지적되어온 국내정치 개입의 방지와 통하는 대목이다.박지원 청와대 대변인도 이부장을 민주적 신념이 투철한 분으로 평가하면서 안기부의 국내정치 개입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법규정 준수는 안기부가 본연의 업무로 복귀하는 것을 뜻한다. 대북정보와 세계정세,경제정보 수집에 주력해야 한다는 이를테면 ‘안기부의 정상화’다.박대변인이 ‘풍부한 국제적 감각과 경험’을 거론하며 “과거 안기부 개혁에 조역이었다면 이번에는 주역”이라고 말한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여기에는 그가 서울 출신으로 공동정권의 한 축인 자민련측에서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김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었다는 전언이다.

조승형 헌법재판관,한광옥 부총재 등 손색없는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랐고,이부장 스스로도 정치적 장래를 위해 서울시장후보를 선호했음에도 불구,최종낙점된 것도 이 때문인 것 같다.물론 막판 유력시되던 조재판관은 국민회의 몫의 재판관으로 임기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이 헌재에 남는 주 이유가 됐다는 전언이다.한광옥 부총재도 지방선거쪽으로 정리되어 가고있다는 후문이다.

진위원장은 그가 경제·재정·예산업무를 경험한 능력있는 인물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는 게 발탁의 주된 이유이다.박대변인도 “오래전부터 얘기가 있어왔다”고 말해 김대통령이 내심에 두어온 인물이었음 시사했다.국무위원에 전북출신 인사가 한명도 없었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전언이다.


박석 서울시의원 “도봉구 공동주택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확대’ 환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2026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에 도봉구 관내 15개 아파트 단지가 선정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로써 도봉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39개 단지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은 입주민과 관리노동자 간의 상생 문화를 조성하고 투명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우수단지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봉구 내 15개 아파트 단지가 총 2억 2495만원의 시비 보조금을 확보했으며, 해당 예산은 ▲경로당 및 노인정 시설 보수 ▲관리노동자 휴게실 개선 ▲주민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 입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도봉구는 2024년 10개 단지(약 1억원), 2025년 14개 단지(약 1억 5000만원)에 이어 올해 15개 단지(약 2억 2500만원)로 매년 지원 규모가 꾸준히 확대됐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 의원은 “그동안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열망이 예산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입주민과 관리주체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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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부장은 자민련과 공동정권이라는 여러 정치적 부담속에서 안기부 개혁작업을 소리없이 추진해야 할 판이다.진위원장은 기존 정부조직의 완강한 저항 속에서 ‘제로베이스’ 상태로 예산편성을 다루어야 하는 책무를 띠고 있다.<양승현 기자>
1998-03-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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