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사민당 총리후보에 슈뢰더/주선거 48.1% 압승

독 사민당 총리후보에 슈뢰더/주선거 48.1% 압승

입력 1998-03-03 00:00
수정 199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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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집권 콜정부 최대 위기에

【파리=김병헌 특파원】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니더작센주 총리가 오는 9월 연방 총선에서 헬무트 콜 총리와 맞설 야당 사민당(SPD)의 총리후보로 확정됐다.

정치평론가들은 ‘독일의 블레어’로 불리는 슈뢰더가 야당총리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오는 9월27일 실시되는 연방총선에서 야당이 승리,16년간 장기집권하고 있는 콜 정권을 퇴진시키는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한다.

슈뢰더 니더작센주 총리는 1일 열린 주선거에서 자신이 이끄는 SPD가 지난 94년 선거 때의 44.3%보다 3.8%포인트나 높은 48.1%를 득표함으로써 주의회 159석중 단독정부 구성이 가능한 84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헬무트 콜총리가 이끄는 기민당(CDU)은 35.8%의 득표로 63석을 차지했다.

선거결과가 알려지자 총리후보를 놓고 각축을 벌이던 오스카 라퐁텐 당수는 “SPD 총리후보는 슈뢰더”라고 선언,당내 후보지명 경쟁에서 패배했음을 시인했다.프란츠 뮌터페링 SPD 사무총장은 2일 열리는 집행위가 슈뢰더 주총리를 연방총리후보로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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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사주간지 데어 슈피겔이 발표한 정치인 호감도 여론조사에서 슈뢰더 주총리는 65%의 지지를 얻어 44%의 라퐁텐 당수와 37%의 콜 총리에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선거때까지 변수가 없는한 정권교체가 확실하다는게 현지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지난 25일 알렌스바흐 연구소의 여론조사에서도 당장 선거가 실시될 경우 SPD 40%,여당인 기민 시사연합(CDU/CSU)33%로 나타났다.
1998-03-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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