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DJ 대리인’ 위상 확고히/영수회담 참석… 여야관계 의견 적극 개진/진공상태 당 요직 맡아 당권 경쟁 고시 선점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김대중 총재의 대리인’으로서 당내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27일 청와대 영수회담에 박태준 자민련총재·이만섭 국민신당총재와 나란히 참석함으로써 무게를 더했다.
조대행은 이날 영수회담이 끝나자 회담에 배석치 않은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에게 회담 분위기와 발언내용을 전해주는 ‘여당대표’의 역할을 했다.당사에 돌아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나는 주로 국내정치 문제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해 여야관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음을 시사했다.
조대행은 이종찬·한광옥 부총재와 함께 명실상부한 당의 ‘빅 3’ 가운데한 사람이다.그동안 이부총재가 안기부장 진출과 서울시장 출마,한부총재가 입각 여부를 놓고 고심할 때 조대행은 일찌감치 ‘서울시장’의 꿈을 접고 ‘당내 2인자’의 길을 택했다.
조대행은 이후 공동정부 운영의 핵심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8인협의회 의장과 정치구조개혁위원장 등 김대통령이 없는 진공상태의 당 요직을 잇따라 맡았다.여기에 청와대 영수회담에 참석하고,청와대 주례보고까지 그가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앞으로 있을 당권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서동철 기자>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김대중 총재의 대리인’으로서 당내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27일 청와대 영수회담에 박태준 자민련총재·이만섭 국민신당총재와 나란히 참석함으로써 무게를 더했다.
조대행은 이날 영수회담이 끝나자 회담에 배석치 않은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에게 회담 분위기와 발언내용을 전해주는 ‘여당대표’의 역할을 했다.당사에 돌아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나는 주로 국내정치 문제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해 여야관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음을 시사했다.
조대행은 이종찬·한광옥 부총재와 함께 명실상부한 당의 ‘빅 3’ 가운데한 사람이다.그동안 이부총재가 안기부장 진출과 서울시장 출마,한부총재가 입각 여부를 놓고 고심할 때 조대행은 일찌감치 ‘서울시장’의 꿈을 접고 ‘당내 2인자’의 길을 택했다.
조대행은 이후 공동정부 운영의 핵심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8인협의회 의장과 정치구조개혁위원장 등 김대통령이 없는 진공상태의 당 요직을 잇따라 맡았다.여기에 청와대 영수회담에 참석하고,청와대 주례보고까지 그가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앞으로 있을 당권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서동철 기자>
1998-02-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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