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조난 등산객 더 있을듯
【속초=조성호 기자】 이틀째 강원영동지방에 내린 폭설로 지난 14일 국립공원 설악산 토왕성폭포에서 빙벽훈련을 하던 경북대 산악회원 8명이 눈에 매몰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국립공원공단 구조대와 경찰 소방서 등에 따르면 눈사태로 매몰됐던 권영재씨(25·전자공학과 졸)가 이날 하오 3시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와 전날 밤 동료 8명이 매몰됐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가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눈이 계속 내리고 강풍이 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구조대는 최근 4백여명이 입산을 신고했으나 이번 폭설중 60여명 만이 인근 산장등에 대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연락없이 고립된 등산객이 더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색대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속초=조성호 기자】 이틀째 강원영동지방에 내린 폭설로 지난 14일 국립공원 설악산 토왕성폭포에서 빙벽훈련을 하던 경북대 산악회원 8명이 눈에 매몰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국립공원공단 구조대와 경찰 소방서 등에 따르면 눈사태로 매몰됐던 권영재씨(25·전자공학과 졸)가 이날 하오 3시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와 전날 밤 동료 8명이 매몰됐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가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눈이 계속 내리고 강풍이 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구조대는 최근 4백여명이 입산을 신고했으나 이번 폭설중 60여명 만이 인근 산장등에 대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연락없이 고립된 등산객이 더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색대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1998-01-1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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