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성항 신경전

말련­성항 신경전

입력 1997-11-25 00:00
수정 1997-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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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연합】 말레이시아에 관한 부정적 악성소문(루머)의 출처가 싱가포르라는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총리의 발언에 싱가포르 국민들이 격앙,양국간에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24일 방콕에서 입수된 싱가포르 친정부신문 선데이 타임스는 “마하티르 박사여,우리를 희생제물로 삼지 마오”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 지역사회 활동가의 말을 인용,“마하티르는 열등감을 갖고 있다”고 직격탄을 쏘았다.

이 활동가는 “마하티르 총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말레이시아가 우리보다 타격을 더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며 “그는 그런 말을 하기 전에 그들의 경제기조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하티르는 지난 20일 말레이시아의 금융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소문이 싱가포르에서 발원된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그는 “싱가포르로부터 우리는 최소한 하루 세가지 루머를 접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국민은 원숙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매우 착하다.그들은 결코 소문을 퍼뜨리지 않는다.말레이시아에 관한 소문을 지어내는건싱가포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1997-11-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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