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통령은 경제회생이 급선무” 79.5% 응답/대선경쟁 세대교체 38.8%정권교체 31.5%순/후보간 경쟁 치열할 것 66.4%… 팽팽한 접전 예고
서울신문의 여론조사 결과,최근 환율급등 주가폭락 등으로 국내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유권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에 대해 압도적으로 ‘경제문제’를 먼저 꼽았다.또 이번 대선의 쟁점사항으로는 ‘정권교체’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선거에서 후보간 경쟁이 과거 대선에비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해 선거일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여전히 혼전임을 드러냈다.
▷차기 대통령의 중점 관심분야◁
응답자들의 79.5%가 이번 대선에서 선출되는 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갖고국정을 수행할 분야로 경제문제라고 답했다.이어‘정치개혁’이 6.3%,교육문제가 4.8%,환경문제 3.5%,통일문제 2.4% 등의 순이었다.
경제문제해결은 지역별,소득별,연령별 등 모든 계층에서 80%를 웃도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이 84.5%로 오차범위가 큰 제주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았으며,직업별로는 자영업 종사자가 87.2%로 가장 많고 화이트칼라 81.6%,주부 79.4% 등의 순이었다.또 연령별로는 30대가 85.5%,소득별로는 월소득 2백∼2백50만원대가 87.7%로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선 쟁점사항◁
이번 대선의 쟁점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교체’ 31.5%,‘세대교체’ 21.6%,‘3김청산’ 17.2%,‘지역감정’ 14.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세대교체와 3김청산문제를 동일한 답변으로 볼 경우 ‘정권교체 대 세대교체’는 ‘31·5% 대 38.8%’로 세대교체를 원하는 유권자가 더 많다고 분석할 수 있다.후보별로 보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의 경우 ‘3김청산’(30.8%),김대중 후보 지지자는 ‘정권교체’(55.9%),이인제 후보 지지자는 ‘세대교체’(42.9%)를 각각 가장 큰 쟁점으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정권교체’(34.6%),부산·울산·경남지역은 ‘세대교체’(31.4%),대구·경북지역은 ‘3김청산’(28.4%),광주·전라지역은‘정권교체’(53.2%)를 제1쟁점으로 밝혀 지지하는 후보와 그 후보가 내건 캐치프레이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비슷한 비율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모두 ‘정권교체’가 최대쟁점으로 조사됐다.20대 33.8%,30대 35.8%,40대 33%,50대이상 23.9%로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선후보간 경쟁의 치열성◁
이번 대선에서 후보간 경쟁이 과거 대선과 비교해 ‘치열할 것’이라는 의견이 66.4%로 ‘치열하지 않을 것’(30.8%)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이는 선거일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여전히 후보간 우열을 점칠수 없는 상황임을 드러내고 있다.
이를 세분화하면 대선이 ‘치열한 편일 것’이 45.6%,‘별로 치열하지 않을 것’ 29·5%,‘매우 치열할 것’ 20.8%의 순이었다.‘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 계층에서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강원지역에서 77·6%로 가장 높았으며 학생(72.4%),화이트칼라(70.9%)층에서도 높게 나타났다.반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들은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지역(34.9%)에서,직업별로는 농·임·어업(40.2%)에서 비교적 많았다.<서정아 기자>
서울신문의 여론조사 결과,최근 환율급등 주가폭락 등으로 국내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유권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에 대해 압도적으로 ‘경제문제’를 먼저 꼽았다.또 이번 대선의 쟁점사항으로는 ‘정권교체’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선거에서 후보간 경쟁이 과거 대선에비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해 선거일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여전히 혼전임을 드러냈다.
▷차기 대통령의 중점 관심분야◁
응답자들의 79.5%가 이번 대선에서 선출되는 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갖고국정을 수행할 분야로 경제문제라고 답했다.이어‘정치개혁’이 6.3%,교육문제가 4.8%,환경문제 3.5%,통일문제 2.4% 등의 순이었다.
경제문제해결은 지역별,소득별,연령별 등 모든 계층에서 80%를 웃도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이 84.5%로 오차범위가 큰 제주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았으며,직업별로는 자영업 종사자가 87.2%로 가장 많고 화이트칼라 81.6%,주부 79.4% 등의 순이었다.또 연령별로는 30대가 85.5%,소득별로는 월소득 2백∼2백50만원대가 87.7%로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선 쟁점사항◁
이번 대선의 쟁점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교체’ 31.5%,‘세대교체’ 21.6%,‘3김청산’ 17.2%,‘지역감정’ 14.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세대교체와 3김청산문제를 동일한 답변으로 볼 경우 ‘정권교체 대 세대교체’는 ‘31·5% 대 38.8%’로 세대교체를 원하는 유권자가 더 많다고 분석할 수 있다.후보별로 보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의 경우 ‘3김청산’(30.8%),김대중 후보 지지자는 ‘정권교체’(55.9%),이인제 후보 지지자는 ‘세대교체’(42.9%)를 각각 가장 큰 쟁점으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정권교체’(34.6%),부산·울산·경남지역은 ‘세대교체’(31.4%),대구·경북지역은 ‘3김청산’(28.4%),광주·전라지역은‘정권교체’(53.2%)를 제1쟁점으로 밝혀 지지하는 후보와 그 후보가 내건 캐치프레이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비슷한 비율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모두 ‘정권교체’가 최대쟁점으로 조사됐다.20대 33.8%,30대 35.8%,40대 33%,50대이상 23.9%로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선후보간 경쟁의 치열성◁
이번 대선에서 후보간 경쟁이 과거 대선과 비교해 ‘치열할 것’이라는 의견이 66.4%로 ‘치열하지 않을 것’(30.8%)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이는 선거일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여전히 후보간 우열을 점칠수 없는 상황임을 드러내고 있다.
이를 세분화하면 대선이 ‘치열한 편일 것’이 45.6%,‘별로 치열하지 않을 것’ 29·5%,‘매우 치열할 것’ 20.8%의 순이었다.‘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 계층에서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강원지역에서 77·6%로 가장 높았으며 학생(72.4%),화이트칼라(70.9%)층에서도 높게 나타났다.반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들은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지역(34.9%)에서,직업별로는 농·임·어업(40.2%)에서 비교적 많았다.<서정아 기자>
1997-11-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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