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지역 땅투기 조사/건교부

27개 지역 땅투기 조사/건교부

입력 1997-11-12 00:00
수정 199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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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교하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중점

올해 지정된 택지개발예정지구 10개소와 개발제한 완화지역 12개소,지가상승지역 5개소에 대해 대대적인 투기조사가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토지거래전산망을 활용,택지개발예정지역 등에 대한 토지거래 내역을 분석해 작년 1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3차례 이상 토지를 사거나 판 거래 빈번자와 외지인 거래자 등 투기혐의자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지난 7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평택 청북과 파주 교하,양주 덕정2지구,화성 태안2지구,광주 동림2지구,광주 선운2지구,진주 평거3지구,진해 자은2지구,제천 신월,청주 강서 1지구 등이다.

또 지난 9월 그린벨트 규제가 완화된 하남 의왕 과천 시흥 의정부 구리 광명 부산강서 및 기장,광주 남구,대전 동구,대구 북구 등과 지난 2.4분기에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파주 오산 청원 고양 태백 등도 대상에 포함됐다.

건교부는 이달 중 투기혐의자 명단을 해당 시군구에 통보해 토지거래 허가를 적법하게 받았는 지와 위장전입을 통해 단기간내에 여러지역의 토지를 매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건교부 담당자가 현장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지난 94년 1월부터 작년 말까지 전국에서 토지를 10차례 이상 매입한 594명의 명단을 파악,거래내역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검찰 및 국세청에 각각 명단을 통보키로 했다.<박희준 기자>
1997-11-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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