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추진” “조순이인제 묶자” 두 목소리/이 총재 흠집낸뒤 국민신당행 움직임도
신한국당 비주류측의 국민연대추진협의회가 5일 ‘연대 결렬이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국민연대는 이날 실무협의회에서 신한국당 이회창민주당 조순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연대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결론을 냈다.
특히 이총재측이 국민회의와 함께 “김영삼 대통령이 이인제 후보를 돕는다”고 청와대와 국민신당을 협공하면서 민주계를 중심으로한 국민연대측은 남느냐 떠나느냐의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국민연대의 이날 회의에서 거론된 결렬 이후의 선택은 두가지다.
먼저 12월까지 기다렸다가 연대를 다시 추진해보자는 신중론이다.김덕룡·박관용 의원 등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12월로 접어들어서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계속 선두를 달릴 경우,그의 집권을 막기 위한 반DJP 연대 압력이 가중돼 막판 연대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반대로 이회창 총재를 제외한 조순이인제간의 양자 연대라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나왔다.신한국당 안에서 다른 당 후보들의 연대를 추진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따라서 조이연대 추진은 탈당을 전제로 한 것으로 봐야한다.김대통령 직계와 부산 출신 초·재선 의원등 민주계가 이같은 뜻을 갖고 있다.
특히 이날 조순 총재가 이인제후보가 아닌 이총재와 연대할 것이 확실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이총재를 최대한 흠집낸뒤 당을 나가 국민신당에 합류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이회창 파일’이 폭로될 것이라는 소문도 흘러다닌다.
따라서 시기가 문제일 뿐 민주계의 집단 탈당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다만 탈당파도 김대통령의 국민신당 지원설 때문에 쉽게 몸을 움직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이도운 기자>
신한국당 비주류측의 국민연대추진협의회가 5일 ‘연대 결렬이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국민연대는 이날 실무협의회에서 신한국당 이회창민주당 조순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연대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결론을 냈다.
특히 이총재측이 국민회의와 함께 “김영삼 대통령이 이인제 후보를 돕는다”고 청와대와 국민신당을 협공하면서 민주계를 중심으로한 국민연대측은 남느냐 떠나느냐의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국민연대의 이날 회의에서 거론된 결렬 이후의 선택은 두가지다.
먼저 12월까지 기다렸다가 연대를 다시 추진해보자는 신중론이다.김덕룡·박관용 의원 등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12월로 접어들어서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계속 선두를 달릴 경우,그의 집권을 막기 위한 반DJP 연대 압력이 가중돼 막판 연대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반대로 이회창 총재를 제외한 조순이인제간의 양자 연대라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나왔다.신한국당 안에서 다른 당 후보들의 연대를 추진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따라서 조이연대 추진은 탈당을 전제로 한 것으로 봐야한다.김대통령 직계와 부산 출신 초·재선 의원등 민주계가 이같은 뜻을 갖고 있다.
특히 이날 조순 총재가 이인제후보가 아닌 이총재와 연대할 것이 확실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이총재를 최대한 흠집낸뒤 당을 나가 국민신당에 합류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이회창 파일’이 폭로될 것이라는 소문도 흘러다닌다.
따라서 시기가 문제일 뿐 민주계의 집단 탈당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다만 탈당파도 김대통령의 국민신당 지원설 때문에 쉽게 몸을 움직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이도운 기자>
1997-11-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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