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추기경도 석방 건의” 물타기 나서
국민회의가 김대중 총재의 양심수 사면발언 시비에 대한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총재의 광주 발언은 전두환·노태우씨 사면찬성 입장에 부정적인 광주 재야권의 정서를 감안해 균형을 맞추려는 취지에서 나왔던 것”라고 애써 두둔했다.그는 그러나 “지지자들로부터도 왜 굳이 시비의 소지를 만들었느냐는 전화도 많이 받았다”며 선거전의 예기치 않았던 악재에 곤혹스런 표정이었다.
그래서 국민회의측은 3일 범여권을 겨냥한 강도높은 성명을 내놓았다.“양심수 사면론을 사상시비로 왜곡하지 말라”(정동영 대변인)는 요지였다.
특히 거듭된 해명에도 시비가 진정되지 않자 아예 공세적 방어에 나섰다.정대변인은 ▲공산주의자 제외 ▲재범 위험성 있는 인사 배제 등의 원칙을 내세우면서 죄질과 본인 반성정도를 고려한 양심수 사면의 전제조건을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진의를 굳이 왜곡,사상시비로 몰고 가는 것은 야당총재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략”이라고 역공을폈다.
나아가 “국회활동을 통해 (검찰 등 정부)관계자를 엄중 추궁할 것”이라며 짐짓 일전불사의 태세를 다졌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이번 파문을 ‘소리가 덜나게’ 추스르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그런 맥락에서 다각적 수습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우선 여타 지도급인사들의 양심수 관련 발언과의 형평성 문제를 지렛대로 급한 불을 끈다는 전략이다.국민회의측은 이날 지난해 6월의 국제사면위 세계인권보고서,7월 김수환 추기경의 양심수 석방 건의 등 언론보도 내용을 참고자료로 배포했다.일종의 ‘물타기’다.
이와 함께 국회 예결위와 상임위 등에서 신한국당 등 타정파의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도 강구중이다.<구본영 기자>
국민회의가 김대중 총재의 양심수 사면발언 시비에 대한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총재의 광주 발언은 전두환·노태우씨 사면찬성 입장에 부정적인 광주 재야권의 정서를 감안해 균형을 맞추려는 취지에서 나왔던 것”라고 애써 두둔했다.그는 그러나 “지지자들로부터도 왜 굳이 시비의 소지를 만들었느냐는 전화도 많이 받았다”며 선거전의 예기치 않았던 악재에 곤혹스런 표정이었다.
그래서 국민회의측은 3일 범여권을 겨냥한 강도높은 성명을 내놓았다.“양심수 사면론을 사상시비로 왜곡하지 말라”(정동영 대변인)는 요지였다.
특히 거듭된 해명에도 시비가 진정되지 않자 아예 공세적 방어에 나섰다.정대변인은 ▲공산주의자 제외 ▲재범 위험성 있는 인사 배제 등의 원칙을 내세우면서 죄질과 본인 반성정도를 고려한 양심수 사면의 전제조건을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진의를 굳이 왜곡,사상시비로 몰고 가는 것은 야당총재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략”이라고 역공을폈다.
나아가 “국회활동을 통해 (검찰 등 정부)관계자를 엄중 추궁할 것”이라며 짐짓 일전불사의 태세를 다졌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이번 파문을 ‘소리가 덜나게’ 추스르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그런 맥락에서 다각적 수습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우선 여타 지도급인사들의 양심수 관련 발언과의 형평성 문제를 지렛대로 급한 불을 끈다는 전략이다.국민회의측은 이날 지난해 6월의 국제사면위 세계인권보고서,7월 김수환 추기경의 양심수 석방 건의 등 언론보도 내용을 참고자료로 배포했다.일종의 ‘물타기’다.
이와 함께 국회 예결위와 상임위 등에서 신한국당 등 타정파의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도 강구중이다.<구본영 기자>
1997-11-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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