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서울지역의원들의 설전/친이­얼굴 붉히며 폭로회견 맹비난

여 서울지역의원들의 설전/친이­얼굴 붉히며 폭로회견 맹비난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7-10-26 00:00
수정 1997-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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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사태수습 위한 의원총회 요구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홀로서기’ 선언이후 개혁성향이 강한 서울지역 소속 의원들이 이한동 대표가 주재한 오찬 모임에서 난상토론을 벌였다.이총재의 정치혁신 선언이후 친이측과 반이측 인사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첨예한 신경전을 펼친 셈이다.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모임에는 서상목 홍준표 이신항 김중위 이명박 이우재 의원 등 친이측과 서청원 박범진 이상현 유용태 이재오 박명환 김충일 김학원 이신범 강성재 의원 등 반이측이 얼굴을 붉히며 설전을 주고 받았다.

서청원 의원은 27일로 예정된 서울지역 필승결의대회와 관련,“반쪽대회를 치르려고 하느냐”며 “이대표가 나서 원로들과 협의해 사태 수습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유용태 의원은 “모든 문제가 공식기구를 통해 결정되지 않고 있다”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그러자 홍준표의원은 이날 상오 박범진 의원의 폭로 사실을 겨냥,“공직생활 기간 알게 된 일을 공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을 놓았다.서상목 의원도 “평소 박의원을 존경했는데 서로 협력해 가야할 판에 기자회견은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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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가열되자 김중위 서울시 지부장은 “그래도 함께 나가야 한다”며 봉합을 시도했고 이대표도 “적전분열의 양상을 보여선 안된다”며 단합을 강조했다.그러나 박범진 의원이 “지지율 만회를 위해 YS를 짓밟는 터에 무슨 단합이냐”며 이총재를 비난하는 등 끝내 평행선은 좁혀지지 않았다.<박찬구 기자>

1997-10-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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