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기업 거의 정리/윤증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 문답

한계기업 거의 정리/윤증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 문답

입력 1997-10-22 00:00
수정 1997-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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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 상당한 경쟁력 갖춰

윤증현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은 21일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과 23개 은행장의 조찬간담회가 끝난후 기자들과 만나 “한계기업은 거의 다 정리돼 앞으로 일시적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은 협조융자를 통해 살려야 한다는데 은행장들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실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한계기업이 다 정리됐다는 것은 더이상 부도나는 기업이 없다는 뜻인가.

▲예외없는 규칙은 없다는 말도 있다.예외까지 없다고 할 수는 없다.은행단이 한계기업은 대부분 정리된 것으로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은행들이 뉴코아에 협조융자를 결의했다.뉴코아는 한계기업이 아닌가.

▲뉴코아는 한국형 유통업체로 그동안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성공적인 영업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은행들이 협조융자를 위한 자율협약을 만들면 부도유예협약은 없어지나.

▲상호보완관계에 있기 때문에 존속된다.그동안 기업정보가 공유되지 못하고 은행간 협의가 부족해 충분히 살릴수 있는 기업도 쓰러졌다.협조융자는 부도유예협약,법정관리 등의 전단계에서 취할수 있는 조치로 보면 된다.

­자율협약은 정부가 강조해온 시장경제 원리에 어긋나지 않나.

▲자율협약도 시장경제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보면 상치되지 않는다.

­협조융자시스템이 제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나.

▲모든 경제시스템에는 일장 일단이 있다.부작용보다 순기능이 많다면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은행들이 협조융자 대상기업을 아무렇게나 정하지 않을 것이다.기업경영상태를 진단하고 평가해 신중히 결정할 것이다.<백문일 기자>
1997-10-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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