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채소 ‘농약비상’/서울 15곳 조사

재래시장 채소 ‘농약비상’/서울 15곳 조사

입력 1997-10-14 00:00
수정 1997-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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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허용 기준치 최고 444배 초과/5곳의 상추·깻잎서 살충제 검출

서울의 재래시장에서 팔고 있는 채소류에서 허용기준치가 최고 444배까지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시내 재래시장 15곳에서 판매되는 6개 품목 채소류 100건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5개 시장의 깻잎과 상추 등 2개 품목 6건에서 허용치가 최고 444.8배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청과시장의 경우 강동농협이 출하한 상추에서 살충제인 클로르피리포스가 4.448ppm이 검출돼 허용기준치(0.01ppm)를 444.8배 초과했다.

강동구 성내시장은 강동농협의 상추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1.077ppm이 검출돼 기준치를 107배 초과했고,강서구 화곡4동 화곡남부시장도 경북 경산군 와촌농협이 출하한 깻잎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1.0ppm이 검출돼 기준치를 100배 넘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재래시장의 채소류 잔류농약 부적합률은 6%로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부적합률 2.12%보다 2.4배정도 높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제품은 생산자와 판매시장에 검출사실을 통보,농약사용 기준을 지키도록 하고 가락동도매시장 외에 주요 도매시장의 농산물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다음은 허용치를 초과한 채소와 농약명 검출량 출하자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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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청과시장 상추(클로르피리포스 4.448ppm,기준치 0.01ppm) 강동농협 ▲강동구 성내시장 상추(클로르피리포스 1.077ppm,0.01ppm) 출하자 파악불가 ▲강서구 화곡남부시장 깻잎(클로르피리포스 1.0ppm,0.01ppm) 경북 경산군 와촌농협 ▲동대문구 청량리청과시장 깻잎(클로르피리포스 0.606ppm,0.1ppm) 출하자 파악불가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 깻잎(펜발러레이트 2.222ppm,기준치 0.5ppm) 충남 금산군 추부 깻잎작목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농수산물시장 상추(프록시미돈 9.615ppm,5.00ppm)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능작목반<정기홍 기자>
1997-10-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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