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 의원직 사퇴하나/21일 국회대표연설 끝난뒤 선언 예상

이 총재 의원직 사퇴하나/21일 국회대표연설 끝난뒤 선언 예상

이도운 기자 기자
입력 1997-10-13 00:00
수정 1997-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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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후보와 차별화위해 유지” 주장도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인 이회창 총재가 대선 선거전에 국회의원직을 내놓을 것인가.이총재는 지난 7월21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적당한 시점’에 전국구 의원직을 내놓을 것으로 당내에서는 관측돼왔다.그리고 오는 21일 국회 정당대표 연설을 끝낸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지난 92년 대통령선거를 앞둔 당시 민자당 김영삼 후보의 전례를 감안한 것이다.주로 이총재가 후보로 선출된뒤 보좌를 맡게된 의원 및 보좌진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최근 이총재 주변에서는 의원직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이총재가 의원직을 던져서 얻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다.“대선에 전념한다”는 상징성과 전국구의원 승계순위 1번인 김찬진 변호사에게 의원직을 물려준다는 것말고는 실익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지난 87년 대통령선거에서는 민정당의 노태우 후보가 의원직을 유지한채 당선된 사실도 제기한다.

이총재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되면서부터 보필해온 측근들은 이총재가 의원직을 버려서는 안된다는 논리까지 제시한다.우선 “이총재는 대통령선거만 지나면 끝”이라는 비주류측의 시각을 교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총재가 의원직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대통령 선거 당락여부와 관계없는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의원회관과 의원후원회 사무실을 유지해야 하는 실무적인 필요성도 제기한다.실제로 이총재는 당사를 떠나 여의도 부국빌딩의 후원회 사무실에서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경우가 많다.또 의원회관은 주로 당내 의원들을 접촉하는 장소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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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0-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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