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김시민 목사 행차 성대히/‘호국의 출정’에 시민들 환호

제4회 김시민 목사 행차 성대히/‘호국의 출정’에 시민들 환호

강원식 기자 기자
입력 1997-10-04 00:00
수정 1997-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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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사·LG전자 주최/취타대­의병 등 4백여명 4㎞ 시가행진/농약­축하비행선 동원 축제분위기 한껏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LG전자와 공동주최한 ‘김시민 목사 행차’가 3일 제47회 개천예술제가 열리고 있는 진주시 일원에서 2시간동안 성대하게 펼쳐졌다.

올해로 4번째 맞은 이번 행차는 상오 11시 진주성에서의 개막식으로 그 화려한 막이 올랐다.1시간동안 진행된 개막식에는 43명의 남원상 취타대,김시민목사와 의병으로 참가한 275명의 진주상고 학생,60명의 제주여상 고적대,농악대 등 모두 400여명의 출연진이 대거 참가했으며 2만여명의 관중들이 자리를 지켰다.

개막식이 끝난 낮 12시쯤 행차 행렬은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시가행진에 들어갔다.고적대 길열음 솟대 대고 의장대 및 사물 취타대 김시민과 의병 농악대 순으로 200여m 가량 길게 늘어선 장관의 행렬이 임진왜란 당시 격전이 벌어졌던 진주성안 박물관 앞을 떠나 성을 빠져 나오자 맑고 드높은 가을 하늘아래 성지안 야외공연장 주변을 꽉 메운 많은 관중들은 환호를 보내며 행렬의 뒤를 따랐다.

단군신화에 기초한 민족정신의 뿌리를 밝히는 수십개의 기 행렬인 길열음,하늘·땅·인간을 이어주는 천제사상과 선인의 혼과 인간의 연결고리 구실을 하는 솟대 등의 장엄한 행렬이 취타대의 연주속에 100개의 깃발을 높이들고 행진하는 동안 시가지는 온통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행렬이 진주성∼인사동로타리∼중앙광장∼MBC로타리∼봉곡로타리∼국제로타리∼공설운동장에 이르는 4㎞ 구간에서 시가행진을 벌이는 동안 길가의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행렬을 맞았고 행렬도 농악놀이와 축포를 쏘며 시민들의 흥을 돋구었으며 하늘에서는 축하비행선이 행렬을 따라 날아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행사에는 하순봉 김재천 신한국당 의원,김혁규 경남지사,백승두 진주시장,남기옥 경남도의회의장,량윤식 진주시의회의장,이응두 농협경남지역본부장,서영배 경상대 총장,김기덕 서울신문감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최태문 개천예술제대회장과 시민들은 “김시민 목사 행차는 개천예술제의 위상을 높히는데 기여를 한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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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민 목사 행차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싸움에서 성을 지키키 위해 목숨을 바쳤던 김시민 목사와 곽재우 장군 등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진주성 싸움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93년 처음으로 개천예술제 개회식 행사로 마련됐었다.<진주=강원식 기자>
1997-10-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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