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양 유괴범 경상도말씨 20대”/전화음성 분석

“나리양 유괴범 경상도말씨 20대”/전화음성 분석

입력 1997-09-07 00:00
수정 1997-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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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전 흰색세피아 배회… 차적 추적/경찰 수사본부장 격상… 인원 대폭 늘려

박초롱초롱빛나리양(7) 유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합동수사본부는 6일 지난 30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박양의 집으로 걸려온 전화 음성을 성문분석한 결과 범인은 경상도 언어권의 영향을 받은 20대 여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박양이 유괴되기 하루전인 29일 낮부터 20대 남녀가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맴돌았다는 목격자를 확보,경기XX5XXX 흰색 세피아의 차적을 조회하는 한편 주요 길목에 대한 검문 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청은 이 사건을 하루 빨리 해결하기 위해 수사본부장을 서초서장에서 배희선 서울경찰청 형사부장으로 격상시키고 수사인원을 대폭 늘렸다.

서울시내 25개 구청도 각 구별로 임시반상회를 열어 반상회보 3백만부를 서울 시내 전 가구에 배포키로 하는 등 ‘나리양 찾기운동’을 범시민운동 차원에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양송이 서울시의원 “교권 보호, 학교 관리자의 적극적 대응과 실질적 연수가 필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양송이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 제4선거구)은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교권 보호를 위한 학교 관리자 대상 교육의 실효성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날 양 부위원장은 형식적인 연수 운영을 질타하며, 일선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양 부위원장은 교육활동 보호 이슈와 관련해 교권 보호는 현재 가장 시급한 사회적 과제라며, 학교가 직면한 현실적 고충을 면밀히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양 부위원장은 학교 관리자 대상 교육인 ‘서울 교육활동 보호 아카데미’ 추진을 언급하며 “교육활동 침해가 발생했을 때 교사가 가장 먼저 의지하고 논의할 수 있는 대상은 학교장”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관리자가 어떤 태도로 대응하고 소통하느냐에 따라 교사 보호의 결과가 확연히 달라진다”고 관리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가 단순한 지침 전달 등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관리자들의 오랜 경력과 다양한 대처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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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지난 31일 서울 명동 사보이호텔 폐쇄회로 화면에 찍혔던 20대 여자가 출두했으나 모구청 직원 윤모씨(23)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지운 기자>
1997-09-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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