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연 중 대사 인터뷰/“한·중 안보협력 한반도안정 기여”

장정연 중 대사 인터뷰/“한·중 안보협력 한반도안정 기여”

입력 1997-08-24 00:00
수정 1997-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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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핵폐기물의 북 이전 반대입장 확고

장정연 주한중국대사는 한·중 수교 5주년을 맞아 23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중간에는 군사교류도 시작됐으며 안보협력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돼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중국은 대만핵폐기물의 북한 이전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인터뷰 내용.

­양국관계와 앞으로의 전망은.

▲지난 5년동안 양국관계는 정치·경제·문화·과학기술 등 모든 면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앞으로 21세기를 내다보면서 아시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해간다면 더욱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경제협력관계는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 10∼20년 걸릴 성과를 5년만에 이뤘다.중국은 한국의 3번째 교역상대국으로 한국은 중국의 4번째 교역상대국으로 발전했으며 한국의 중국투자는 지난해 36억달러에 달했다.

­대만핵폐기물의 북한 이전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중국은 처음부터 반대입장을 보여왔다.대만이 이를 이용해 우리의 이웃나라와 정치관계를 맺으려 하고 있는데 대해 우리는 반대한다.또 핵폐기물의 처리문제 때문에 한반도 환경이 오염되거나 생존환경에 여러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는데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북한의 식량난과 중국의 식량지원은.

▲본인이 북한을 떠난지 8년 됐는데 8년전부터 식량난을 겪었다.중국정부는 지난해 12만t의 곡물을 무상으로 지원했고 올해에도 15만t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승운목사 사건이 미해결과제로 남아있는데.

▲중국 입장에서는 할 일은 다했다고 본다.사법적으로 여러가지 할 조치들을 다했다.

­한국정부는 관련 수사자료 제공을 요청했는데.

▲양국 정부,외무부간에 협의가 필요할 것이다.

­안보분야에서의 협력은.

▲군사적 측면에서 사실상 양국간 교류는 시작됐다고 본다.우리측 국방부 외사국장(소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한국에 왔다갔고 한국에서도 군사대표단이 중국을 다녀갔다.금년에는 한국국방차관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김규환 기자>
1997-08-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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