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대 좌경조직 13명 구속/‘통일을 여는 사람들’

인천교대 좌경조직 13명 구속/‘통일을 여는 사람들’

입력 1997-08-21 00:00
수정 1997-08-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 방송 통해 사상 학습

초등학교 교사를 배출하는 교육대학에서 북한식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기도해온 ‘지하혁명가’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보안국은 20일 북한의 대남 혁명노선을 따르는 이적단체를 결성,활동해온 인천교대 조현재(24·과학과 4년 제적)·강신호(26·음악과 4년)·박미애씨(24·여·영어과 4년) 등 인천교대 ‘통일을 여는 사람들’소속 조직원 1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남한 변혁운동의 성격과 임무’ 등 불온유인물 357종 488점과 컴퓨터 4대,디스켓 50장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핵심 조직원 박상일씨(22·소조장) 등 10여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조직을 결성,북한의 ‘구국의 소리’ 방송을 녹취해 만든 ‘불멸의 자유를 따라’ ‘주체사상에 대하여’ 등 불온 문건 1백여종을 제작·배포해 ‘주체사상’을 전파해왔다.<김태균 기자>

1997-08-21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