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조 시장 출마’득실 촉각

DJP ‘조 시장 출마’득실 촉각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7-08-12 00:00
수정 1997-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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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불안속 “불리할 것 없다”/자민련­“보수대연합 유리 하다”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출마가 굳어지는 가운데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DJP 공동집권론에 가해질 타격을 검토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회의는 11일 조시장에 대한 ‘인간적 배신감’을 앞세워 설득작업을 계속했다.김민석 부대변인은 “인간적으로 대단히 안타깝고 걱정스럽다”고 했고 김충조 사무총장은 “민주당 낙선의원들의 개인입지를 위해 조시장이 이용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여기에 95년 지자제 선거 당시 ‘조순 서울시장 만들기’에 앞장섰던 이해찬 김민석 김영환 의원 등 10여명은 12일 대책회의를 갖고 조시장과 면담,최종 설득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회의측은 그러나 “조시장의 출마가 불리한 것만 아니다”는 시각이다.김대중 총재도 이에대해 “한 여론조사에서 조시장의 지지율이 12∼13% 정도였는데 이중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표를 잠식한 부분이 44%,내표를 잠식한 부분이 33%로 나왔다”고 주장했다.김총재의 한 측근도 “다자간 구도로 갈 경우 우리도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밝혔다.내심 고정표가 확실한 만큼 ‘다자필승론’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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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민련은 다소 느긋한 표정이다.안택수 대변인은 “정치인이 자신의 뜻을 펴는 것에 대해 완곡히 만류할 수 있으나 개인선택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다”며 관망세를 유지했다.이런 입장은 ‘보수대연합’이 강한 추진력을 얻을수 있다는 판단때문이다.<오일만 기자>

1997-08-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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