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기피 분위기 확산
한보와 삼미에 이은 기아사태 여파로 은행의 부실화가 우려되자 은행들이 “주거래은행을 맡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때문에 여신잔액 2천5백억원 이상인 거평 제일제당 나산 데이콤 신원 진도 등 16개 재벌들에 대해 8월 1일부터 신규로 주거래은행제가 적용되어야 하나 당분간 주거래은행없이 거래해야 하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서로 재벌의 주거래은행을 맡겠다고 앞다퉈 나섰던 종전 분위기와 판이하게 달라졌다.
31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7월 11일 여신잔액 2천5백억원 이상인 16개 재벌을 주거래은행제의 신규 적용 기업으로 선정,여신규모 등을 감안해 6개 시중은행에 주거래은행 선정 업무를 주관토록 하고 그 결과를 7월31일까지 통보토록 했다.6개 은행은 조흥 상업 한일 외환 서울 신한은행 등이다.
그러나 16개 업체 대부분 해당은행들의 기피로 주거래은행을 확정짓지 못해 선정작업을 8월로 넘겼다.은감원 관계자는 “2개 은행이 해당 업체를 선정해 31일 통보해 오기는 했으나 아직 은행간 또는 해당업체와 완전히 합의한 상태가 아니며 다른 은행들은 아예 통보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은감원이 여신 및 담보규모와 거래업체의 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거래은행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한보와 삼미에 이은 기아사태 여파로 은행의 부실화가 우려되자 은행들이 “주거래은행을 맡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때문에 여신잔액 2천5백억원 이상인 거평 제일제당 나산 데이콤 신원 진도 등 16개 재벌들에 대해 8월 1일부터 신규로 주거래은행제가 적용되어야 하나 당분간 주거래은행없이 거래해야 하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서로 재벌의 주거래은행을 맡겠다고 앞다퉈 나섰던 종전 분위기와 판이하게 달라졌다.
31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7월 11일 여신잔액 2천5백억원 이상인 16개 재벌을 주거래은행제의 신규 적용 기업으로 선정,여신규모 등을 감안해 6개 시중은행에 주거래은행 선정 업무를 주관토록 하고 그 결과를 7월31일까지 통보토록 했다.6개 은행은 조흥 상업 한일 외환 서울 신한은행 등이다.
그러나 16개 업체 대부분 해당은행들의 기피로 주거래은행을 확정짓지 못해 선정작업을 8월로 넘겼다.은감원 관계자는 “2개 은행이 해당 업체를 선정해 31일 통보해 오기는 했으나 아직 은행간 또는 해당업체와 완전히 합의한 상태가 아니며 다른 은행들은 아예 통보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은감원이 여신 및 담보규모와 거래업체의 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거래은행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1997-08-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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