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원 “이 대표가 정치력 발휘” 평가
여야는 제184회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0일 밤까지 정치개혁특위의 구성을 둘러싸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신한국당의 이회창대표가 여야동수의 특위 구성을 수용하는 ‘정치력’을 발휘,여야가 공동으로 73건의 민생법안 및 동의안을 처리하고 막을 내렸다.
○…이날 하오 8시22분 속개된 본회의에서 김수한 의장은 ‘성폭력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등 72건의 법안과 정치개혁입법 특별위원회 구성 동의안,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단 파견연장 동의안등 73건의 안건을 일일이 상정,가결을 선포하는 등 모두 438 차례 의사봉을 두드려 24분만에 처리했다.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일단 법안처리에 합의하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TV토론이 시작되는 하오 10시 이전에 회의를 끝내기 위해 찬반토론도 서면으로 제출,속기록에 기재하는 등 일사천리식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이날 저녁 7시10분 시작된 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이회창 대표는 “국회법이 정한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71건의 민생법안을처리해 경제 회생을 돕는 목표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여야 동수에 관한 우리당의 태도를 완화해서 특위 구성에 합의하는 것이 좋겠으니 의견을 집약해달라”고 여야 동수 특위의 수용의사를 피력.이어 박희태 총무는 “이대표의 제안이 정치를 이끌어가는 집권당의 자세인 듯하다”고 찬성을 유도,만장일치 박수로 지지의사를 모았다.
이에 따라 박총무와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김수한 국회의장실에 모여 선거법과 선관위법,정치자금법,정당법,국회법 등을 개정하기 위한 특위구성에 관한 합의문을 낭독했다.
이대표가 이날 야당이 주장한 여야 동수의 특위를 수용,여야 합의아래 법안처리를 마무리짓자 대부분의 의원들은 “이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야당이 떼를 써볼만 하구먼…”이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앞서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하오 1시10분에 열린 3당 총무회담에서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치개혁입법 특위 구성안을 73건의 민생법안 및 동의안과 함께 처리한뒤 8월7일까지 특위의 여야 구성비율 문제를 협의하기로 잠정합의했다.<이도운 기자>
여야는 제184회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0일 밤까지 정치개혁특위의 구성을 둘러싸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신한국당의 이회창대표가 여야동수의 특위 구성을 수용하는 ‘정치력’을 발휘,여야가 공동으로 73건의 민생법안 및 동의안을 처리하고 막을 내렸다.
○…이날 하오 8시22분 속개된 본회의에서 김수한 의장은 ‘성폭력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등 72건의 법안과 정치개혁입법 특별위원회 구성 동의안,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단 파견연장 동의안등 73건의 안건을 일일이 상정,가결을 선포하는 등 모두 438 차례 의사봉을 두드려 24분만에 처리했다.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일단 법안처리에 합의하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TV토론이 시작되는 하오 10시 이전에 회의를 끝내기 위해 찬반토론도 서면으로 제출,속기록에 기재하는 등 일사천리식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이날 저녁 7시10분 시작된 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이회창 대표는 “국회법이 정한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71건의 민생법안을처리해 경제 회생을 돕는 목표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여야 동수에 관한 우리당의 태도를 완화해서 특위 구성에 합의하는 것이 좋겠으니 의견을 집약해달라”고 여야 동수 특위의 수용의사를 피력.이어 박희태 총무는 “이대표의 제안이 정치를 이끌어가는 집권당의 자세인 듯하다”고 찬성을 유도,만장일치 박수로 지지의사를 모았다.
이에 따라 박총무와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김수한 국회의장실에 모여 선거법과 선관위법,정치자금법,정당법,국회법 등을 개정하기 위한 특위구성에 관한 합의문을 낭독했다.
이대표가 이날 야당이 주장한 여야 동수의 특위를 수용,여야 합의아래 법안처리를 마무리짓자 대부분의 의원들은 “이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야당이 떼를 써볼만 하구먼…”이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앞서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하오 1시10분에 열린 3당 총무회담에서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치개혁입법 특위 구성안을 73건의 민생법안 및 동의안과 함께 처리한뒤 8월7일까지 특위의 여야 구성비율 문제를 협의하기로 잠정합의했다.<이도운 기자>
1997-07-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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