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한총련’ 확산/106개대 탈퇴… 40개대 곧 비판대회

‘반한총련’ 확산/106개대 탈퇴… 40개대 곧 비판대회

입력 1997-07-30 00:00
수정 1997-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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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총련·성대,쿠바축전 참가 비난

한총련 소속 전국 206개 대학 가운데 106개 대학 총학생회가 한총련을 잇따라 탈퇴한 가운데 한총련내 주류(NL·민족해방)로 분류되는 일부 대학 총학생회도 한총련의 노선을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NL계열의 성균관대 총학생회(회장 정기철)는 29일 한총련이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대표단을 파견한 것과 관련,컴퓨터통신에 올린 ‘아바나축전 참가반대 성명서’를 통해 “대표단 파견은 소수의 경직된 사고이며 대중과 오히려 괴리되는 사업”이라고 비난했다.

전북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전북총련)도 “한총련의 하바나 축전 참가는 남북한 화해와 평화 실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상호 긴장과 경색 국면을 조성할 것”이라며 축전참가 중지를 촉구했다.

충남 순천향대 총학생회(회장 노병갑·경제학과 4년)도 지난 28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한총련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한총련내의 비주류인 서울대 고려대 한국외대 동덕여대 수원대 등 40여개 대학 학생 2천여명은 다음달 8일부터 3일동안 한국외대에서 한총련의 개혁을 요구하는 ‘97 전국 청년학생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총련이 주도해온 ‘통일지상론’을 비판하는 한편 남북한의 인권을 살펴보는 ‘평화인권토론회’와 학생운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학생총회’도 개최할 예정이다.<강충식 기자>
1997-07-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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