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CB 300억 대우증서 인수/대우측 “순수투자” 주장

기산CB 300억 대우증서 인수/대우측 “순수투자” 주장

입력 1997-07-08 00:00
수정 1997-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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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기아그룹의 계열사인 (주)기산이 발행한 사모전환사채(CB)를 대우증권이 인수,인수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7일 증권거래소에 “지난 4일 기산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3백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전량 인수했다”고 공시했다.기산의 사모CB는 전환가 9천900원,만기보장 수익률은 연복리 13%로 1년 뒤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이번에 인수한 CB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대우증권의 기산 지분율은 17.74%로 최대 주주가 된다.

기산이 발행한 CB는 지난 5월말 직원들이 회사살리기 차원에서 인수하기로 했던 것인데 주가가 전환가 이하로 떨어지면서 직원들의 인수가 여의치 않게 되자 대우증권에 인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대우증권은 “기산을 인수·합병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주식전환 후 매매차익을 내기 위한 순수 투자”라고 밝혔다.<김균미 기자>

1997-07-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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