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포용 내세워 민주계 끌어안기/이 대표 경선출마선언의 함축

화합·포용 내세워 민주계 끌어안기/이 대표 경선출마선언의 함축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7-06-28 00:00
수정 199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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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협의 “대표사퇴” 요구 사실상 수용/「집권후 안전보장」 약속… 반이정서 상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제시한 화두는 화해와 통합의 정치다.이대표는 특히 대표직 사퇴 시기를 밝히라는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정면 충돌 위기를 넘겼다.이대표는 대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화합과 완전 경선의 목표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고 대도를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대표는 대표직 사퇴문제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과정에서만 거론키로 했다.그것도 「대통령 귀국후 순리대로 처리」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그친다는 복안이었다.대회 직전 배포된 선언문에도 대표직 사퇴 부분은 빠져있다.이대표가 대회 직전까지 대표직 발언 수위와 모양새를 둘러싸고 고민을 거듭했다는 반증이다.

정발협이 논평을 통해 이대표의 사퇴의사 표명을 『유감중 다행』으로 표현한 대목도 주목된다.정치권에는 여권의 고위인사가 이대표와 정발협 사이를 중재,막판 접점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나돌고 있다.이윤성당대변인이 이날 상오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막후교섭이 잘 진행돼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암시한 대목도 같은 맥락이다.

포용과 화합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이대표의 시도는 정치보복의 종식을 약속한데서도 드러난다.과거 청산의 정치나 인위적인 사정은 결코 있을수 없다고 선언한 것은 당내 민주계를 향한 화해의 몸짓이다.「집권후 안전보장」이라는 메시지를 던져 민주계내 반이정서를 가라앉히고 김심도 얻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29일 2025년 12월 교부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방산초·중·고 학생 통학로 안전 업그레이드가 다소 지연됐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그간 방이1동 방산초·중·고교 일대 통학로의 노후화 문제와 학생 안전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에서 남 의원의 송곳 지적을 통해 서울시 교통실의 추가 예산 2400만원까지 전격 투입되도록 이끌어냈다. 안전 업그레이드 공사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송파구에서 집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서울생활관부터 현대자동차 블루핸즈까지의 전면도로 약 230m 구간이고 세부적인 공사 내용은 노후 아스팔트 정비 39a(1a=100㎡), 보도 정비 11.7a, 디자인 펜스 107경간, 과속방지턱 정비, 정차주차금지선, 안전표지판 설치 등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앞 전면도로는 측구 및 보도 정비를 마친 상태로, 오는 6월부터는 디자인 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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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표는 또 『독단적이고 독선적』이라는 일부 비판을 감안,권력집중 해소와 역할분담의 필요성을 선언문에 명시했다.그러나 권력집중의 해소가 권력분산이나 당·정의 분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못박아 확대해석을 경계했다.<박찬구 기자>
1997-06-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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