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 제일은 자구계획서 보완 요구
정부는 종합금융회사 등 제2금융권에 대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아그룹의 여신을 급격히 회수하지 말도록 조치했다.이와 관련,기아특수강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기아특수강의 군산공장 운영자금으로 3백억원을 지원키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기아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기아가 낸 자구계획서가 막연하다며 부동산 매각계획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작성해 줄 것을 요구하고 제2금융권의 어음이 교환에 회부될 경우 대신 갚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재정경제원은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이 지난 23일 강경식부총리를 만나 종금사의 여신회수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24일 30개 종금사에 급격하게 대출을 회수하지 말도록 요청하고 이를 어길경우 특별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 고위 관계자는 『기아그룹의 재무상태가 소문만큼 나쁜 것도 아니고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정상적인 거래를 유지하도록 종금사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아그룹만을 지칭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은행은 『기아그룹의 자구계획서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평동단지로의 이전을 2∼3년 앞당겨 5천2백억원의 여유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식으로 막연하게 돼 있어 보완토록 요청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종금사들이 만기가 된 어음을 연장해줄 경우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아그룹이 상환하지 못하는 어음을 제일은행이 대신해서 갚아줄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제일은행은 또 기아그룹으로부터 최근에 4백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받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기아특수강에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융자조건으로 임직원수의 대폭 감축과 경비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기아특수강에 요구하고 있다.기아특수강은 2천1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군산공장 3단계 증설공사를 지난 4월 완공했으나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오승호·백문일 기자>
정부는 종합금융회사 등 제2금융권에 대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아그룹의 여신을 급격히 회수하지 말도록 조치했다.이와 관련,기아특수강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기아특수강의 군산공장 운영자금으로 3백억원을 지원키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기아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기아가 낸 자구계획서가 막연하다며 부동산 매각계획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작성해 줄 것을 요구하고 제2금융권의 어음이 교환에 회부될 경우 대신 갚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재정경제원은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이 지난 23일 강경식부총리를 만나 종금사의 여신회수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24일 30개 종금사에 급격하게 대출을 회수하지 말도록 요청하고 이를 어길경우 특별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 고위 관계자는 『기아그룹의 재무상태가 소문만큼 나쁜 것도 아니고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정상적인 거래를 유지하도록 종금사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아그룹만을 지칭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은행은 『기아그룹의 자구계획서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평동단지로의 이전을 2∼3년 앞당겨 5천2백억원의 여유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식으로 막연하게 돼 있어 보완토록 요청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종금사들이 만기가 된 어음을 연장해줄 경우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아그룹이 상환하지 못하는 어음을 제일은행이 대신해서 갚아줄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제일은행은 또 기아그룹으로부터 최근에 4백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받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기아특수강에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융자조건으로 임직원수의 대폭 감축과 경비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기아특수강에 요구하고 있다.기아특수강은 2천1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군산공장 3단계 증설공사를 지난 4월 완공했으나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오승호·백문일 기자>
1997-06-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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