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지정 모범 음식점/음식쓰레기 배출 “무신경”/환경부 조사

시군구 지정 모범 음식점/음식쓰레기 배출 “무신경”/환경부 조사

입력 1997-06-21 00:00
수정 199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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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하루 0.28㎏… 집단급식소의 3.2배/판매수익 감소 등 이유 캠페인 동참 외면

일반 음식점이 사원식당 등 집단급식소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으며 지역별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제주도가 가장 많고 대전이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지난 달 23일부터 지난 5일까지 2주일간 서울을 제외한 전국14개 시·도의 5천200여 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1인당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집단급식소는 0.086㎏였으나 모범음식점은 3.23배나 많은 0.278㎏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일반음식점도 2.97배가 많은 0.256㎏이었다.모범음식점은 시·군·구 기초자치단체가 위생상태 등이 좋은 음식점을 골라 지정한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이 전개되면서 공공기관 및 기업체 학교 등의 구내·사원식당 등 집단급식소의 참여가 활발한 반면 상당수 음식점들은 판매수익 감소 등을 이유로 동참을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주도의 일반음식점은 전국의 1인당 하루 평균 발생량 0.256㎏보다 3.6배나 많은 0.923㎏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은 충남 0.456㎏,전남 0.394㎏,전북 0.332㎏,충북 0.285㎏ 순이었다.

모범음식점의 경우 인천광역시가 평균 0.484㎏,전남 0.463㎏,전북은 0.385㎏으로 전국 평균(0.278㎏)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편 1주일 단위로 두차례로 나눠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 2차조사때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집단급식소는 1차때보다 11.0%,모범음식점은 7.6% 줄었다.반면 일반음식점은 오히려 0.4% 늘어나 일반음식점의 감량 노력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안영재 폐기물자원국장은 『제주도와 인천 전남·북 충남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것은 이들 지역이 바다와 붙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수산물 및 어패류 음식이 많거나 토속음식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면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의 하나로 음식문화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인철 기자>
1997-06-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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