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웃는 남자”/TV출연 DJ 「표정연기」

“부드럽게 웃는 남자”/TV출연 DJ 「표정연기」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7-06-15 00:00
수정 1997-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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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이미지 벗기 안간힘/대선자금 「가투」도 불참/사교육비 등 민생엔 목청

「부드럽게,한없이 부드럽게」

요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만나는 당내외 인사들의 당부 내용이다.『과거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국민들의 뇌리에 박힌 강경·투쟁 이미지가 결코 득표전략에 유리하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이 때문인지 DJ는 각종 TV토론 등에서 엄숙한 표정 대신 미소띤 얼굴이 화면에 많이 비치고 있다.

이런 DJ의 이미지 전략은 대선자금 공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국민회의는 오는 17일 상오 서울역과 시청역 등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전모공개를 요구하는 특별당보 9만여부를 가두배포할 예정이다.조세형 권한대행 등 총재단 전원이 참석하지만 정작 DJ는 불참을 결정했다.「투쟁현장」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지고 싶은 DJ의 심중이 잘 드러난 대목이다.

대신 DJ는 「민생현장」으로 발길을 돌린다.다음주부터 「김대중,현장을 가다」라는 버스투어 형식의 대선 이벤트를 시작한다.첫 주제로 사교육비로 몸살을 앓고있는 교육문제를 선택했다.16일 유치원 방문을 시작으로 초등학교,심야학습 현장 등을 누비면서 생생한 목소리를 대선공약에 반영시킨다는 취지다.한편 국민회의는 앞으로 DJ와의 기자간담회를 정례화,언론보도의 활성화에 나섰다.<오일만 기자>

1997-06-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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