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광고료 못낮춰” 미 방송사들 배짱/「돈안드는 선거」 난항

“정치광고료 못낮춰” 미 방송사들 배짱/「돈안드는 선거」 난항

입력 1997-05-31 00:00
수정 1997-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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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연합】 철저한 민방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정치권이 돈안드는 선거를 위한 제도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방송사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미 의회 소식통들은 29일 공화당과 민주당은 TV 및 라디오 방송이 후보자들에게 무료 광고시간과 할인요금 적용을 동시에 해주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방송사들이 반대,진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전당대회 이후에 후보들이 방송광고 관련비용으로 지출한 자금은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가 전체 자금의 63%,공화당 봅 돌 후보가 60%를 넘으며 하원의원은 25%,상원의원은 35∼40%에 달했다고 지적,돈안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방송광고에 들어가는 돈을 줄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존 맥캐인 상원의원과 민주당 러셀 페인골드 상원의원은 방송사들이 디지털방송 전환과 함께 선거비용 한도를 준수하는 후보에 대해 무료 광고시간과 요금할인 시간을 동시에 제공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클린턴 대통령과 대부분의 상하의원들은 민주주의를 돈의 속박에서 해방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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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5-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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