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동포 위한 100일 결사법회/불교계 대대적 모금 운동

북녘동포 위한 100일 결사법회/불교계 대대적 모금 운동

김원홍 기자 기자
입력 1997-05-25 00:00
수정 1997-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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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 1년치 식량해결에 3만원선 추산/8월17일까지 2억원 목표… 보시금 전환도

북녘동포돕기불교추진위원회(총재 송월주) 가 최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북녘동포를 위한 1백일 결사법회」를 갖고 오는 8월17일까지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북녘동포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주제로 한 이번 결사법회를 계기로 불교계는 전국의 사찰과 사암 연합회,불교 신도회를 중심으로 대형모금법회와 문화행사를 열도록 장려하며 각종 매체를 통해 공동캠페인을 벌인다.

북녘동포돕기불교추진위원회는 조계사 법회 이후 각 종단과 사찰의 일상적인 법회를 북한동포돕기 결사법회에 결합시켜 모금활동을 펴거나 법회보시금중 일정부분을 북한지원성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현재 북한동포 한명의 1년치 식량을 해결하는데 약 3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쌀 50%,보리 25%,옥수수 25% 로 식사를 해결할 경우 하루에 80원,한달 2천500원 가량이면 중국에서 곡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추진위는 「불자 한 사람이 북녘동포 한 생명을 책임집시다」「3만원은 동녘동포 한 생명의 1년치 식량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에 합당한 성금을 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추진위 상임집행위원장 효림 스님(조계종 원로회의 사무처장)은 『이번 1백일 법회는 불교계 북한동포돕기의 1차운동』이라고 이 운동의 계속성을 강조한 뒤 『모금액이 2억원이 될 때마다 곧바로 북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원홍 기자>
1997-05-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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