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임원 절반 감축/자구차원… 내일 발표

진로 임원 절반 감축/자구차원… 내일 발표

입력 1997-05-14 00:00
수정 1997-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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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그룹이 오는 15일 그룹 계열사 임원에 대한 대규모 감량인사를 단행한다.

진로그룹 고위 관계자는 13일 자금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의 하나로 계열사의 임원을 현재의 123명에서 절반 정도 감축키로 하고 15일 공식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감축대상은 그룹계열 22개사 가운데 합병·매각 등의 형태로 정리키로 한 계열사 임원들을 중심으로 하되 채권금융단이 정한 (주)진로와 진로쿠어스맥주·진로인더스트리즈·진로종합식품·진로건설·진로종합유통 등 6개 회생대상 기업의 일부 임원들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진로그룹은 6개 회생대상 업체의 일부 사장도 교체하는 등 경영분위기를 일신하기로 했다.

진로그룹은 15일 임원 인사를 마친뒤 부장급 이하 사원도 30%를 줄인다는 방침아래 대상자 선별작업에 착수키로 했다.<손성진 기자>

1997-05-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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