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14일 불기 2541년 부처님오신날

새달 14일 불기 2541년 부처님오신날

김원홍 기자 기자
입력 1997-04-27 00:00
수정 1997-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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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천여 사찰 중심 경축·문화행사/「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밝게」 주제로/2일 서울시청앞 광장서 봉축등 점등/한달간 예술제·불교문화소개 행사도

오는 5월14일은 불기2541년 부처님오신날.

올해는 불교의 모든 종단이 참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연합행사는 없고 종단별로 전국 1만4천여개에 이르는 사찰을 중심으로 경축행사와 문화행사를 한달동안 개최한다.

우리 불교종단을 대표하는 조계종의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 송월주 총무원장)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주제를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밝게」로 정하고 봉축행사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 2월 월하종정의 사표제출로 석가탄신일 종정의 법어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조계종은 불교방송의 공금유용사건과 대구 선본사의 직영사찰 해제 요구까지 더해 총무원 집행부가 어수선한 가운데 예년보다 축제분위기는 줄어들 전망이다.

조계종 봉축위원회는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행사기간동안 불교가 우리사회의 그늘진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수용해서 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2일 하오7시 시청앞 광장에서 중생구제 발원을 담아 등을 밝히는 점등식,9일 하오6시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조계종 중앙신도회주최의 봉축 밤행사,11일 하오2시부터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종로 조계사까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연등축제,14일 상오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석가탄신 법요식이 거행된다.

또 ▲경축행사로 애기봉을 비롯한 전방 6곳의 점등식과 건강가족 마라톤대회,불교웅변대회 등이 거행되며 ▲자비행사로 장애인큰잔치,자비의 헌혈행사,복지시설방문,입원환자위문,북한동포를 위한 바자회,노인재소자위문,외국인노동자 위로 법회,일선군법당 위문품보내기 등이 봉행된다.

또 어린이 청소년행사로 청소년 탑돌이 한마당,통일환경문화예술대전,청소년 종합예술경연대회,어린이 부처님 그리기대회,연꽃노래잔치등이 거행된다.포교활동은 지하철 법우회가 지하철봉축등달기,서울 봉은사는 봉축 등 선물하기와 염주달아주기 행사를 하고 포교원과 봉축위는 봉축 소책자와 봉축버튼달기를 전개하고 문화예술행사는 봉축음악회,불교판화전,시낭송회 등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봉축위원회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불교전통문화를 이해시키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영문팜플렛과 연등축제 영문안내전단을 제작해서 관광공사 여행안내소와 공항·호텔·전국의 관람료징수 사찰과 여행사에 배포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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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4-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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